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 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요일 1:5)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시 24:3-4)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지난 22년 사역 가운데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안식월을 금번 코로나 사태로 3개월 안식월을 당하고 다시 인도네시아에 돌아왔습니다. 3개월 한국에 있으면서 모든 가족들과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들을 가지었고, 저희 부부에게도 쉼과 재충전을 하는 정말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인도네시아 영혼들을 더욱 가슴에 품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 땅에서 이루기 위해 더욱 낮아지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아직 인도네시아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약 2,000–2,500명 수준으로 매일 나타나고 있어 여러분들의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하루속히 코로나 사태를 진정시켜 주시어 각 지역에서 식량부족으로 고통받는 일들이 사라지고 각 마을에 예배가 살아나게 되기를 간절히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연약 하면 할수록 주님께서 더욱 강해지시고 주님의 일들을 직접 행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2억 5천 영혼들이 모두 주님을 만나는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기도하며 찬양하며 주님의 일에 동참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숨바섬에 건축 중인 4개 마을 교회와 2개 마을 초등학교를 위해 기도 바랍니다.
숨바섬 각 마을에 봉쇄되어 있는 가운데 아직 4개 마을 교회와 2개 마을 초등학교가 건축 중에 있습니다. 마을 봉쇄로 건축이 중단된 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기네들이 공부할 교실을 빨리 건축하고 싶어 자발적으로 아이들이 모여 벽돌을 나르는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받아 보는데 저절로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아직 식량도 부족해서 굶주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건축에 동참하고 있는 아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보내 드리는 8월 선교편지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요일 1:5)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7) 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식량부족으로 심한 굶주림 속에 고통 받고 있는 모든 마을 영혼들을 품어 주시고 각 마을마다 다시 예배가 살아나도록 일하여 주시 도록 기도 바랍니다. 또한 8월 중에 숨바섬 각 마을에 보낼 쌀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도 공급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자카르타 한센인 마을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저희가 돌봐 드리는 한센인 환자 중 4분이 돌아가셨고 아무런 장례식도 없이 그냥 매장 되셨습니다. 한센인 마을분들은 거리로 나가 구걸 하면서 생활을 하는데 현재 코로나 사태로 마을밖을 나가지 못해 굶주림과 코로나, 이렇게 양쪽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센인 자녀 (초,중,고) 150명을 위한 교육 후원, 한센인 영아 45명을 위한 분유 후원, 그리고 한센인 극빈자 37명을 위한 생계후원, 한센인들을 위한 의족 후원, 이 모든 사랑의 섬김들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할 수 있게 되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섬김과 사랑으로 아직 이슬람 분들이 한센인들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끼고 주님을 만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3. 말랑 UKCW 대학을 위해 계속 기도 바랍니다.
말랑 UKCW 대학은 7월 말부터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9월 학기도 인도네시아 문교성은 온라인 강의 진행을 요청하고 있고 UKCW대학도 정부 지침에 따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새로운 캠퍼스 보수공사도 진행을 하고 있으며 강의실 추가 공사도 현재 진행 중에 있어 나중에 코로나 진정 후 정상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영적 강건과 공사중인 새로운 캠퍼스 보수 공사, 그리고 9월 학기를 위한 준비 및 신입생 모집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 숙대 유학 중인 학생 중 Theofila 전도사는 숙대 졸업 후 총신대에서 공부하던 중 네팔 국적의 현지 사역자를 만나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주의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 바랍니다. UKCW 대학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간절히 기도 바랍니다.
늘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크신 은총과 평강과 사랑이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사업장에 차고도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2020년 8월 9일
인도네시아에서 함 춘 환, 김 성 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