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18년 8-9월 선교소식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이사야60장21~22절 말씀)
가을의 문턱에 다가와 아이들은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새학기를 준비합니다. 휴가를 떠났던 많은 이들은 직장으로 가정으로 복귀를 합니다. 8월중 저희는 주로 관공서를 찾아 다니며 법적인 일들을 처리하는데에 분주히 지냈습니다. 마치 귀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정성들여 음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가을부터 펼쳐질 새로운 만남과 사역의 기대감으로 날씨는 더웠고 기다림의 시간은 계속됐지만 영혼은 설랬답니다. 영적전투에 임할 자신과 군장을 점검하는 마음으로 사역준비를 하였습니다. 동역자님의 여름은 어떻하셨는지요?
(가정) 조이는 8월 중순에야 홈스쿨의 마지막 과목을 마치고 짧은 여름방학을 보냈습니다. 아침 저녁 토끼밥을 주고 킨들책을 읽으며 친구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같이했습니다.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두 아들 은우와 지우는 직장생활에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함께 해주지 못한다는 마음에 안타까움 크지만 성령님께서 아들들의 마음속에 크신 위로가 되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세례) 이번달에 리예카 교회에서는 밀란목사님을 통해 두 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르비아계 출신의 즐라탄씨는 독일인으로 브라질 아내를 둔 전직 프로축구선수입니다. 10여년전 리예카에서 4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이사해 독일의 사업장을 오고 가며 정착한 가정입니다. 아내인 마리아 자매의 열정과 끈질긴 설득으로 늦게나마 세례를 받 았지만 장차 주님나라에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야드란카 자매는 50대중반으로 매우 명랑한 심성의 소유자입니다. 어렸을때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질병과 힘든 환경속에서 지내오다가 2년전 저희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박선교사가 인도하는 자매 성경공부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하며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세상은 자신을 무시하고 버렸을지라도 주님과 영적 가족으로 모인 교회는 결코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란 간증을 했을 때 모두에게 큰 감동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육신의 나이는 어느덧 중년이 지났으나 이분들이 말씀으로 잘 양육받아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도대상자) 산드라씨는 리예카시의 문화예술담당 책임자입니다. 이지역에서 진행되는 국내외 예술행사는 이분의 결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분인데 한국음식을 만드는데 많은 관심이 있답니다. 두 주전에 그녀의 집에 초대되었을때 유투브와 인터넷을 보고 김치 나물 잡채 불고기등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재료 구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대화중에 개인적 가정적 어려움이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는데 다른 손님들이 있어 깊은 대화로까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카톡을 설치해 드리고 메세지를 주고받는 단계로 나아갔습니다. 성경말씀을 안내해 드리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는데 이분의 마음에 주님의 말씀이 잘 스며 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드라고씨는 제 사무실 바로 아래에서 마사지샾을 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을 때면 찾아가 대화를 건넵니다. 보스니아에서 출생한 후 초등학교에서 전문대학까지 독일에서 배운 인텔리 입니다. 전쟁과 이로인한 아픔 가운데 국가와 신에 대한 거부감이 깊고 말씀에 마음을 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에게 두 번에 걸쳐 복음을 소개한 후 그의 태도가 조금 변화된 것을 발견합니다. 이제는 먼저 저에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전하는 자나 말씀을 소개받는 자를 감동시키시고 구원의 기쁨이 산드라와 드라고씨 가정에 속히 임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도여행) 내륙지역 전도여행은 9월초로 연기되었습니다. 여름기간 부재중인 목회자와 담당자들이 많아 불가피하 게 변경 되었습니다. 사모볼 자그렙 비엘로발 다루발 가레슈니짜 오시엨 부코발 빈코브찌 지역 방문을 기도하며 준비중에 있습니다. 말씀을 담대하게 증거할 뿐 아니라, 좋은 만남 새로운 만남의 문이 열려지고, 또한 여름 단기 선교후 지역 교회와 지속적인 비전 나눔과 동역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중보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주님의 평강과 보호하심이 동역자님과 매일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크로아티아 복음화를 위한 기도제목>
1. 전도, 양육, 재생산이 현지교회에 구체적으로 일어나도록
2. 기독단체(IBF) 설립위해: 설립멤버들과의 모임과 제반사항준비
3. 전도대상: 코스타(집주인)가족, 산드라, 토마스가족, 드라고, 미아
4. 전도여행(9/5~15): 은혜로운 만남과 복음확장 기회가 되도록
5. 말씀사역: 리예카, 오빠티야, 세베린 나꾸삐, 브린예지역 순회설교
6. MK단기선교사: 조이의 홈스쿨 도움을 주실 MK선교사를 위해
7. 선교사가정: 성령충만, 조이홈스쿨, 두아들의 믿음성숙과 직장적응
크로아티아 선교사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드림
현지주소: Mr. Chanshin Samue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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