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무익 & 이호석 선교사(캄보디아) 1월 기도편지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바쁜 연말 연시에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지요?


새 해에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 하시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헤브론 선교 센터는 매년 성탄절에는 병원을 닫고 전 직원이 두 곳으로 나누어 이동 진료를 갑니다. (평소 이동 진료시에는 일부 의료진만 이동 진료를 가거든요.) 올 해에도 치료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골의 두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진료 가능한 의사와 간호사 외에 다른 직원( 행정실 직원, 수술실 간호사, 청소하시는 분, 기사 등 등)들은 어린이 사역과 긍휼 사역을 준비하였는데 이 번에는 아내가 어린이 사역 준비를 맡아 말씀과 찬양외에 4가지 프로그램을 직원 30여명에게 훈련시켜 진행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이 준비 시간을 통해 믿지 않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간들이 소중하였습니다. 때로는 날마다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아침 말씀 묵상 시간이 역효과를 내어 반감을 가진 직원들이 있고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한 방법을 발견한것 같습니다. 저희팀의 이동진료는 깜뽕스프 주의 한 초등 학교에서 했는데 긍휼팀이 준비한 300개의 선물이 모자라 반으로 나누어 약 500개로 만드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많이 모였습니다. 이동진료시 항상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저희 안경부는 앉을 틈도 없었지요. 이제는 우담이 검안을 맡아 하기 때문에 저는 보조 역할을 합니다. 저희 직원 우담의 결혼식이 3월에 있습니다. 결혼식을 통해 복음이 전파 되도록 특히 부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토요일 아침에 찬양팀, 어린이 사역팀과 함께하는 기도 모임이 바쁜 헤브론 일정 때문에 좀 소홀해 졌지만 31일 저녁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함께 가지며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린이 사역은 12월에 예정하였던 탈렌트 시장을 1월로 연기 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번 가는데 전도사님이 예수님 이땅에 오신 성탄절 메세지와 연계 학습을 위해 12월에도 평소와 같은 진행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12월 2째 주일 어린이 사역은 예수님의 복음을 확실히 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월에 있을 탈렌트 시장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시고 도와 주신 동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 성경 암송을 열심히 한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공산품이 흔하지 않은 시골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잔치가 될것입니다.


11월, 12월 여러가지 헤브론 일정으로 지쳐 있을때 하나님께서 휴식의 시간을 허락 하셨습니다. 병동 증축 공사로 인해 진료가 불가능해서, 24일 성탄예배 그리고 저녁에 KBS1성탄 특집 ’어꾼 헤브론’을 함께 시청 하는 것으로 2017년의 헤브론 일정이 끝나고 한 주간 쉼을 가졌습니다. ‘어꾼 헤브론’ 은 헤브론 메디칼 센터에서 매달 진행되고 있는 소아 심장 수술에 관한 다큐멘터리 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한국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공영방송에서 말씀이 그렇게 담대하게 선포되어지다니… ^ ^ 참 감사한 일입니다.


진료가 없는 일주일 동안, 태국 안경 선교 갔을때 여유롭게 선교사님의 사역지를 돌아 보았던 좋은 기억에 다른 지역에 계시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돌아 보고 왔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은 의료 사역을 위해 의사인 남편을 따라 캄보디아에 왔던 여 선교사님이 하나님께서 남편 선교사님을 먼저 부르신 후, 두 딸을 데리고 똔레삽 호수에서 수상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함께 생활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그 마을을 방문한 것은 아니고 마침 육지로 나오신 선교사님을 잠시 만나 뵈었지요. 참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은혜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게, 우리가 상상 할 수 있는것 보다 더 크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능력을 묵상하며 아무것도 아닌 저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2017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지렁이와 같은, 벌레와 같은 나를 구원 하셨을 뿐아니라 아무 능력도 힘도 없는 저희를 주의 놀라우신 일 가운데 두시고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 감사 할 뿐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동역자 로 만나고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2018년 한 해 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은혜가운데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모아 이 무익, 이호석 드립니다.



추신: 며칠 동안 인터넷이 안되어 선교 소식 전하는 것이 늦어졌습니다.보내는 동안 인터넷 사정이 안좋으면 또 늦어질 수 도 있습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