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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환 선교사_인도네시아에서 보내는 9월 선교편지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는 누구뇨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지혜의 온유함으로 그행함을 보일찌니라

(약 3:13)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이제 9월이 되어 2020년도 4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한달 동안에도 인도네시아에는 계속 코로나 확진자들이 매일 늘어나고 있고,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3,308명 까지 기록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여러가지 활동들이 제한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활동이 가능하여 조심하면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오히려 더욱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어 더욱 우리 모두의 사랑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그 환경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 더욱 기도하며 찬양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이겨 나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되기를 바랍니다.


1. 한센인 마을 250가정에 쌀, 라면 후원을 하였으며 한센인들을 위해 계속 기도 바랍니다.

자칼타 한센인 분들이 코로나로 인한 질병 보다는 배고픔과 굶주림으로 너무나도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 분들에게 어떻하든 최소150가정에 쌀 5kg 이라도 후원해 드리려고 계획 하였고 이 마음을 함께 공유 하였는데, 주님께서 정말 많은 분들의 마음을 만져 주시어 알지도 못하시는 9분과 지인 6분이 함께 동참해 주시었고, ‘프렌즈’ NGO 에서도 긴급 후원을 해 주시어 원래 계획 하였던 것을 뛰어넘어 한센인 250 가정에 각각 쌀 10kg과 라면 1box 씩을 전달하였습니다. 이 물품들을 받고 얼마나 감사하며 기뻐하는지,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들이 ‘당신들 때문에 우리의 생명이 또 연장되게 되었습니다, 당신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 주신 천사들 입니다’ 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광경들을 보면서 저절로 눈물이 주루룩 흘려 내리었고 우리들의 사랑과 섬김을 통하여 이슬람 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접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아직 한센인 마을에 식량 후원과 의족 후원과 생활 후원, 그리고 한센인 자녀 150명을 위한 교육 후원, 한센인 유아 35명을 위한 분유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질병과 배고픔과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한센인 분들을 위해 계속 함께 기도와 사랑으로 품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숨바섬에 건축 중인 4개 교회와 숨바섬 산속 35개 마을 쌀 후원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서숨바에 건축 중이던 4개 마을 교회 공사가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었다가 최근 조금씩 다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마을 교회 건축이 진행되어 각 마을에 예배가 소생 되도록 함께 기도 바랍니다. 또한 9월에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는 숨바섬 산속 35개 마을 쌀 후원을 위한 필요한 재정들을 위해서도 기도 바랍니다. 아직 숨바섬 산속 수많은 영혼들이 식량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우리들의 사랑과 섬김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육적 궁핍 때문에 영적 세계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함께 기도와 사랑으로 품어 주시기 바랍니다. 숨바섬 모든 지역에서 다시 예배가 소생되고, 찬양이 올려지도록 기도 바랍니다.


3. 말랑 UKCW 대학을 캠퍼스 보수 공사와 신학기 개강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말랑 UKCW 대학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동안 새로운 캠퍼스 보수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수 공사가 속히 원만하게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9월 신학기 개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입생 모집과 9월 신학기 가운데 주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이 함께 하도록 기도 바랍니다.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말랑지역 유일한 기독대학인 UKCW 대학이 주님의 영광과 빛을 발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늘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크신 은총과 평강과 사랑이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사업장에 차고도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2020년 9월 1일

인도네시아에서 함 춘 환, 김 성 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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