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기 목사 "선교의 제4의 물결-디아스포라 선교동력화"
2009년 5월 14일
PGM(세계전문인선교회) 뉴욕지부 10기 비전스쿨이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5월 14일(목) 강사는 PGM을 설립한 호성기 목사(PGM 국제대표)로 '선교의 제 4물결, 한인 디아스포라를 선교동력화 하라'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하나님은 왜 유대인을 2천여년동안 흩어져 살게 하셨을까? 그 대답을 알면 왜 지금 많은 한인들이 미국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해답을 알게 된다.
호성기 목사는 175개국에 흩어져 있는 750만명의 한인디아스포라를 선교동력화 할때 주님이 오실날을 앞당길수 있다고 강조했다. PGM은 세계속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교육시켜 선교의 일꾼으로 세우게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강의내용이다.
디아스포라(Diaspora)의 '디아'는 흩어졌다는 의미이며 '스포라'는 씨앗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디아스포라는 '흩어진 씨앗'이란 의미이다.
유대인이 흩어진 이유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던 유대인에서 이스라엘이 독립때 까지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을 디아스포라라고 부른다. 유대인은 선민의식을 가지고 복음을 전파하지 않고 자기만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유대인에게 핍박을 주고 흩어지게 하여 2천여년간 디아스포라로 살게 하셨다. 하나님께선 유대인들이 흩어져 복음의 씨앗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으셨지만 흩어지지 않으니 강제로 흩어지게 하셨다.
예루살렘에 핍박이 일어나자 12명의 사도만 남고 모든 성도들이 흩어졌다. 교인들은 안디옥까지 가서 안디옥교회가 생겨나게 되었다. 하나님의 계획은 흩어지는 것이다. 요셉과 룻도 흩어져 쓰임을 받았다. 이것은 중요한 성서신학의 줄기이다.
한인 디아스포라가 175개국에 750만명이 흩어져 있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한인 디아스포라를 선교동력화해야 한다.
유럽에서 집회를 했는데 놀라운 것은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선교를 한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PGM은 흩어져있는 디아스포라를 깨워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를 잘 정립시키고 소명을 깨닫게 해서 선교의 일꾼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한계
한국에서 선교를 해야 하지만 선교사를 훈련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은 지역의 문화를 잘알고 현지언어도 잘하며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들이 일어나 선교를 하면 굉장한 효과가 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이다.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미국으로 보낸 선교사이다. 이것이 바로 흩어짐의 신학이다. 하나님은 흩어진 사람을 사용하신다. 우리는 다이스포라, 흩어진 씨앗이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귀한분들이다.
한국대형교회에서 집회를 자주 했다. 말씀에 대한 한국교인들의 반응은 놀랍지만 한편에서 느끼는 성령의 음성은 한국의 선교가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한국교회는 개교회 중심이 강하다.
샌디 제이콥스는 한국에 와서 "마지막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신다. 그때 쓰임을 받는 사람이 한국사람"이라고 예언했다. 로렌커닝햄 목사도 비슷한 예언을 했다.
흩어지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
19세기 한인들은 극심한 가뭄으로 먹고 살기위해 만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한일합방이후 토지착취와 세금으로 북간도등 소련과 중국으로 이주했다. 37년에 스탈린이 혁명을 일으킨후 한인들을 일본의 스파이라고 하여 기차에 실려셔 중앙아시아로 이주시켰다.
한인 디아스포라는 초기에는 기근과 가난을 피해 흩어졌으며, 20세기에는 보다 나은 경제적인 삶의 욕구때문에 흩어졌으며, 현재는 보다 나은 인간적인 삶의 욕구때문에 흩어지고 있다.
일본통치기간의 선교(1907-1957)
일제시대때 방효원 선교사는 아들 방지일 선교사와 함께 중국 산동성 선교를 했다. 당시만 해도 부유한 나라에서 가난한 나라로 선교하던 시대이므로 산동성 선교는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1902년 하와이 이민단에는 내리감리교회 교인 50명등 121명이 포함됐다. 이들속에는 홍승하 전도사가 있어 나중에 하와이에서 설립한 교회의 초대목사가 되었다.
이때의 선교는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지상명령이 우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주는 교회와 감사하는 교회 지향, 디아스포라 한인선교에서 현지인 선교로 확장,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의 팀사역, 교회와 선교회의 연합, 선교사간 교단간의 경쟁이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 3등국민이 1등국민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함등의 특징이 있다.
2차대전이후의 선교사역(1956-1975)
한국전쟁으로 해외선교가 주춤했지만 국내선교가 이루어 진다. 1956년에는 2차대전후 최초의 해외선교사 최찬영 선교사가 태국에 파송되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의 선교는 어려움속에서도 선교가 활성화, 선교 현지인의 차별과 멸시속 복음전파, 훈련과 지원없는 시행착오속의 선교, 장로교 분열로 선교지 분열, 경제발전 시작으로 선교의 확장 시작등의 특징이 있다.
현대의 선교(1976-현재)
현대 한국선교는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다. 1973년 10개국에 30여명의 선교사 파송이 전부였으나, 1986년 47개국 511명, 1998년 152개국 5804명등으로 급속도로 늘었다. 현재는 세계 2위 선교사 파송국으로 인구비율로는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선교의 급성장의 원인은 교회성장 및 경제성장, 국제화 시대 및 개방정책, 능력있는 교회와 선교지도자의 탄생등이다.
한국선교역사를 통한 21세기 선교의 제고
디아스포라는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왜 미국으로 와서 살게 하셨는가? 세계선교를 위해 복음의 씨앗으로 흩어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한인 디아스포라가 세운 한인교회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한인교회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여 우선순위를 세워야 한다.
선교는 더이상 목사들의 고유영역이 아니라 팀선교를 통한 전문인 선교가 확장 될것이다. 전문인 평신도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통한 자비량 선교로 전 성도의 선교사화가 가능하다.
선교는 더 이상 개교회의 영웅주의적인 선교시대가 아니라 교회가 연합하여 선교하여 갈등과 낭비를 최소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 또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하여 선교하는 시대이다.
외부적인 선교를 나가기전에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자체가 가장 시급한 선교지이다. 이민가정내 세대와 문화를 극복하는 선교등 교회내의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소재한 지역과 주민을 위한 선교를 해야 한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지역이 선교지이며 한인교회가 배타적이 될것이 아니라 다민족교회가 되어야 한다.
더이상 한인교회가 한인교회로 끝나면 안된다. '한인' 또는 '장로'등을 교회이름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순복음뉴욕교회가 프라미스교회로 이름을 바꾼것은 의미가 있다. 선교를 부흥이나 프로그램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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