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체스터 교협부흥회, 호성기 목사 "진짜 부흥, 내 심령이 살아나는 것"
아멘넷ㆍ2025-11-07 21:34
[기사요약] 웨체스터 교협이 '내가 변해야 공동체가 산다'를 주제로 연합 부흥회를 열었다. 강사 호성기 목사는 "진짜 부흥은 '나'의 심령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기도하며 기다리지 못해 이스마엘을 낳고 사울처럼 망령된 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개는 아버지를 떠났던 탕자가 방향을 바꿔 돌아가는 것"이라며 심령의 변화를 강조했다.

"내가 변해야 공동체가 산다." 웨체스터 교회협의회(회장 전구 목사)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에서 연합 부흥회를 개최하고, 공동체 부흥의 시작점이 '나' 자신의 변화에 있음을 확인했다.
웨체스터 교협 2025 부흥회는 '내가 변해야 공동체가 산다'(고후 5:17-19)를 주제로 열렸다. 첫날 집회는 전구 목사의 사회, 노성보 목사(웨체스터장로교회)의 대표기도, 뉴욕한인제일교회 찬양대의 특별 찬양 순서로 진행됐다. 노성보 목사는 기도를 통해 "주제의 말씀처럼 먼저 우리 자신이 변하게 하시고 우리의 완고한 마음이 깨어지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강사로 나선 호성기 목사(세계전문인선교회 국제대표)는 '기도하며 기다릴때 변화 받는다'(행 1:1-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호 목사는 필라안디옥교회 30년 목회 경험과 PGM 국제대표 사역을 바탕으로,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기다림'과 '영성'의 회복을 강조했다.
호성기 목사는 먼저 '부흥'의 개념부터 바로잡았다. 호 목사는 "부흥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양적인 부흥을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부흥은 나의 심장에 죽어있던 영역,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지 못하던 영역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다른 사람 보고 변하라고 해서는 절대 안 변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변화는 내가 변화받는 것"이라며 집회 주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현대 신앙의 위기를 '지성이 영성을 잡아먹은 시대'로 진단했다. 호 목사는 사두개인이 부활을 믿지 않았던 것을 예로 들며 "공부를 많이 했다고 교만함에 이르러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냐'며 내 머리로 이해 안 되는 것은 다 뺀다"고 지적했다. 호 목사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며 "네가 믿으면 보게 되리라"는 말씀처럼, 영이신 하나님께 반응하는 영성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다리지 못해 '이스마엘' 낳고 '망령된 자' 된 사울
호성기 목사는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다리지 못해 실패한 인물들을 조명했다. 호 목사는 "아브라함과 사라는 기다리지 못하고 급하게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해 이스마엘을 낳았다"며 "그 한 번의 사건으로 수천 년간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언급했다. "사울은 40살에 왕이 되어 날아다녔지만, 성품이 기다리지를 못하는 사람이었다"며 "사무엘을 7일간 기다리지 못하고 선을 넘어 제사를 지냈다"고 설명했다. 호 목사는 "사무엘이 사울에게 '왕이 망령되었소이다'라고 했는데, 이 '망령'은 영이 죽어 영적으로 반응하지 못한다는 뜻"이라며, 육신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반면 다윗은 부모에게 버림받는 고난 속에서도 주님만 바라보고 기다리며 기도했기에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고 호 목사는 덧붙였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라'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가? 호 목사는 요한복음 3장의 니고데모를 예로 들며 '거듭남'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네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절대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다"며,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거듭남이 없이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단언했다.
호 목사는 '물세례'는 세례 요한의 율법을 통해 '내가 죄인'임을 깨닫는 것이며, '성령과 불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죄를 불로 태워 소멸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송아지 타는 냄새가 아니라, 나의 죄가 회개함으로 태워지는 냄새"라며 "죄를 고백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는 영(성령)으로 새롭게 하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호 목사는 회개(메타노니아)의 진정한 의미를 탕자의 비유로 풀었다. "회개는 내가 지은 죄를 하나하나 고백하는 것이기 이전에, 아버지를 떠나 관계가 끊어졌던 사람이 방향을 바꿔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께 돌아가기만 하면 아버지가 아들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신다"며 "오늘 주인을 바꾸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자. 내가 변화될 때 가정과 교회가 살아날 것"이라고 메시지를 마쳤다.
첫날 집회는 이승호 권사(뉴욕한인제일교회)의 헌금 찬양, 김홍선 목사(새은혜교회)의 헌금 기도, 허경열 목사(뉴욕웨체스터선교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