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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신 선교사 (크로아티아) 2/3월 기도제목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46:1-3)

기나긴 겨울을 지나 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아직은 찬기운이 남아 있지만 모처럼 찾아온 따스한 햇살로 인해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자연을 만끽합니다. 팬데믹과 이어지는 지진 후유증,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불안감이 사람들의 삶을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말 자그렙의 시장인 밀란 반디치가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6선 현직 시장으로 한달여 남은 시장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시점이라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꾸준이 진행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여름시즌 전까지 전국민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는 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1. 다민족교회 - 1주년 기념예배

동역자님의 열렬한 기도에 힘입어 개척된 IBF다민족교회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첫 모임을 가진지 한 달이 되기도 전에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었고, 이렇게 비대면과 대면을 오가는 중에 설립1주년을 맞이 하게 된 것입니다. 이 기간중 직접 예배처소에 나온 시간은 5개월 뿐, 무려 7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답니다. 펜데믹이 점점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과연 다민족교회가 이곳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주님,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어찌할까요? 이러한 생각이 들때마다 주님은 더욱 기도하게 하시고 인내하라는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습니다.


지난주 리예카에서 양육그룹을 인도하고 있는 밀란 목사님을 격려하며 자료를 전달하기 위해 잠시 방문하고 있을때,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싸이러스 아보시라는 형제였습니다. 타도시에서 공부도 하고 직장 생활을 8년동안 하다가 펜데믹이 지속되며 일자리를 잃어 새직장을 위해 자그렙으로 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 다가 다민족교회를 발견하고 연락해온 것입니다. 더우기 교회 근처로 이사 오게되어 기뻐합니다. 일년전 개척 예배 당일 네팔에서 온 사비타 자매가 저희 교회를 찾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다민족교회와 함께 하고 계심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오대양 육대주 특히 아프리카에서도 영혼을 보내주시라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잊지못할 1주년 기념예배가 되었습니다. 형제가 잘 정착하길 기도해 주세요.


2. 브린예집시마을

날씨가 풀리고 지역간 이동금지도 해제되어 그동안 모아 두었던 신발과 옷가지 그리고 식품 재료들을 브린예의 다르코와 마리짜 가정에 전달해 주었습니다. 15년전 코흘리개 3형제가 성장하여 장남 달리볼과 차남 다르코는 아직 정식 결혼식은 못했지만 자녀들을 낳고 아기 엄마들을 데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40대에 할머니 할아버지가된 이 부부는 대 가족을 이끄는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밀란 목사와 박선교사의 지속적인 돌봄과 지원으로 작년에는 코로나 중에도 삼 형제가 믿음을 고백하며 세례도 받고, 인근 목재 공장에 취직도 되었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브린예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오굴린이란 지역에 살고있는 마르코와 스텔라 부부가 브린예 사역에 합류한 것입니다. 집시마을 자녀들은 10대 중후반에 자녀를 낳고 일찍 가정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르코 가정의 아이들도 금방 자라날텐데 마르코 형제가 가까이 살면서 좀더 자주 말씀을 증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3. 가족

정애 선교사는 2월 마지막 주부터 두 주간 저요오드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연이어 있을 방사성 요오드 치료(3월8일~18일)를 받기위한 선행 단계입니다. 수술직후 수술한 부위에서 진물이 나오고 피부 발진이 생겨 가려움증으로 몇 주를 보냈지만 하나님께서 잘 견딜 수 있는 힘과 여유를 주셨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간절한 기도와 정성스런 음식으로 함께 해주신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일 년째 온라인으로 학교수업을 받고 있는 막내 조이는 힘들어 하면서도 잘 따라가고 있답니다. 요즈음 부쩍 장래 직업과 전공분야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고 있네요. 직장 생활을 하는 은우 지우가 신실한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속히 전염병이 종식되어 사랑하는 동역자님을 다시 뵈올날을 소망해 봅니다. 주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며...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조속한 COVID19 종식과 백신접종/ 지진피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2. 크로아티아민족복음화 – 복음의 계절이 이 민족에게 속히 오게 하소서.

3. 다민족교회 (1) COVID19 이후를 잘 대비하게 하소서.

(2) 5대양 6대주에서 온 다민족이 참석하는 IBF되게 하소서.

(3) 새예배처소 (땅 & 예배당) 허락하소서. (4) 꾸준히 전도하게 하소서.

4. 리예카(밀란목사 그룹-5명) 양육과정 끝까지 잘 마치게 하소서.

5. 브린예 – 최근 화재로 누수와 정전, 주방굴뚝등이 속히 복구되게 하소서

6. 동역(말씀&주교사역)자와 갈렙미션(비거주단기사역)지원자를 보내주소서.

7. 선교사가정: 은혜충만/ 정애선교사 치료및회복/ 자녀들 보호하소서.

현지주소: Mr. Chanshin Samuel Park

Kurirski Put 25, 51000 Rijeka, Croatia

haliusva@gmail.com +385.95.5430.677

미국주소(후원): PGM/Rev. Chanshin Park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tel) 610-397-0484 admin@pgmusa.org

박찬신 김정애 &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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