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을 위한 기도제목
- Admin
- 9월 10일
- 2분 분량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마음 무겁고도 긴급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네팔은 지금 국가적으로 큰 혼란과 위기 속에 있습니다.
1. 이번 사태의 배경
지난 9월 4일, 네팔 정부는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26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누적된 부정부패와 정부 불신 속에서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특히 Z세대(Gen-Z) 청년층은 이 결정을 강하게 반발하며 “부패와 불의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되찾겠다”는 구호 아래 거리로 나섰습니다. 9월 8일, 수도 카트만두의 마이티거르(Maitighar)와 연방의회 건물 앞에서 시작된 대규모 시위는 곧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정부의 강경 진압과 무력 사용은 더 큰 충돌을 불러왔고, 결국 정치·사회적 체제 자체가 무너지는 무정부 상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팔은 지금 부패 청산과 새로운 체제 수립이라는 거대한 변곡점 앞에 서 있습니다.
2. 네팔의 현재 상황
총리와 내무장관을 비롯해 20명 이상의 장관들이 사퇴, 총리는 해외(두바이 혹은 스페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력은 사실상 무력화되어 치안 공백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20명을 넘어섰으며, 그중에는 12살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관들의 집은 대부분 불타고, 한 여성은 불에 타 중상을 입었습니다.
교도소가 파괴되어 많은 죄수들이 풀려난 상태라 범죄 위험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건물과 공공시설이 파괴되고, 화재 진압이나 보안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는 여전히 멈추지 않았으며, 민중은 “부패 없는 새로운 새벽”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왕정 복귀, 새로운 정부 수립 등 수많은 질문이 국민들의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3. 기도 제목
1. 안전을 위해 – 네팔 현지 성도, 선교사, 교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도록.
2. 치유와 위로를 위해 –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회복이 임하도록.
3. 치안과 질서 회복을 위해 – 무정부 상태 속에서 범죄와 폭력이 확산되지 않도록.
4. 지도자들을 위해 – 네팔 지도자들과 젊은 세대가 피를 흘리지 않고, 화해와 대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5. 교회의 사명을 위해 – 이 위기 속에서 네팔 교회가 빛과 소금이 되어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6. 신앙의 자유를 위해 – 새 정부가 세워지는 과정 속에서 기독교인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도록.
7.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 이번 위기를 통해 네팔에 하나님의 뜻과 나라가 드러나고, 젊은 세대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소망을 발견하도록.
여러분의 기도가 지금 가장 큰 힘입니다.
네팔의 새벽이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로 열릴 수 있도록, 함께 무릎 꿇고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25년 9월 10일
네팔에서 일하는 주님의 종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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