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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선교지소식_도익찬 선교사 (과테말라)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으로부터 원주민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한 왕진 요청이 있었습니다. 커피로 유명한 그곳은 선교지에서 차로 6시간 걸리는 해발 2,500m가 넘는험준한산악지대입니다. 마침 3일금식기간중이어서금식이끝난직후부터일주일동안원주민교회에서침술로섬기는사역이었습니다. 저희들이필요한곳이면어디든가겠다고한주님과의약속을지킬수있었음은오로지주님의은혜였습니다.

팬데믹 시작 이후로 숙소로 찾아오는 환자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숙소 마당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옆의 나무에서 주먹만한 아보카도가 쿵 하고 떨어집니다. 지금은 건기여서 비는 안 오지만 호수 옆이어서 바람이 많은 탓입니다.

팬데믹 시작과 함께 진료실을 폐쇄하고 지금까지 3년 동안 기도하면서 70일 여리고를 여러 차례 돌면서 센터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순회진료 때 만나는 환자는 한 번의 치료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가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선교지로 돌아오지만 못 갈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형편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센터가 있다면 이런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을주셨고센터를위해기도하기시작했습니다.


기도하고 있던 센터 부지는 팔지도 렌트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주님의 때가 아닌 것 같아 계속 기도하는 가운데 현재 거처하고 있는 숙소가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주님, 주님의뜻이라면이집과땅을주셔서가난하고병든자들이주님을만나고영과육이회복되게하소서. 저렴하게구입할수있도록도와주소서!” 기도하는가운데지난연말집주인으로부터집을팔생각이있고숙소와숙소주위에붙은땅을미화 11만불에판다는메시지를받았습니다.


"주님, 지금저희들은마른막대보다도못한자들입니다. 늦은나이에재정도없고건축에대해아무런지식도없습니다. 저희들이가지고있는것은오직영혼을사랑하고복음을전한다는마음뿐입니다. 저희들만의생각이라면거두어주시고주님의뜻이라면힘들어도순종하겠습니다." 늘간구하는가운데설계도까지보여주십니다.


독일인 집주인에게 주님이 주신 마음을 전했더니 답이 왔습니다. 만 불을 내려 10만 불에 팔겠다고 했습니다. 9만 불, 8만 불... 여러 차례흥정끝에최종가격으로 7만 3천 불을 통보해왔습니다. 열흘 전에 최종가격을 통보 받았는데 아직 답을 못 보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브라함은 돌려보려고 합니다. 그는하나님께 여섯 번에걸쳐 10명의의인만 있어도 소돔과고모라를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아브라함은더 이상 구하지못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아브라함의 심정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사무엘상 22장 말씀을 주셨습니다. (삼상 22:1-2)

"그러므로다윗이그곳을떠나아둘람굴로도망하매그의형제와아버지의온집이듣고그리로내려가서그에게이르렀고

환난당한 모든 자와빚진 모든 자와마음이 원통한 자가다 그에게로 모였고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되었는데 그와 함께한 자가 사백명 가량이었더라"

"주님, 숙소를찾아오는자들은병들고가난하고어려운자들입니다. 이곳이하나님의피난처아둘람이되어주님을만나고영과육이회복되는하나님의집이되게하소서."


현재 거처하고 있는 숙소에 선교센타를 증축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을 주시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안식년을 맞아 건강검진과 치과치료를 위해 4월 중순에 잠시 귀국하려고 합니다. 주님의 나라가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임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하고축복합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의 인도하심으로안식년을 통하여 다음사역을 잘 준비할수 있게 하옵소서

2. 고국 방문에대한 모든 준비가순적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3. 주님 뜻이면현재의 숙소를 구입하여주민들에게 주님의 사랑을전하게 하옵소서

4. 숙소 구입과증축에 대한 재정이채워지고 만남의 복을주옵소서

5. 주님 부르심에감사하며 주의 뜻에순종할 수 있도록영과 육을 강건케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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