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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신 선교사 (크로아티아) 5/6월 소식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 없으리로다”

(이사야 16장 12절 말씀)

수도 자그렙은 5월 31일을 기념일로 지킵니다. 하나는 자그렙의 날이고, 또 하나는 마리아를 기리는 공휴일입니다. 이는 1731년 발생한 화재 가운데 자그렙 동쪽의 목조 출입구에 비치되었던 동정녀 마리아가 아기를 앉고 있는 그림만 소실되지 않았다는 전설을 근거로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답니다. 이곳은 작은 신사가 마련된 ‘돌문(stone gate)’으로 불려지는데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이 날에는 두 달전 지진으로 인해 자그렙 대성당 첨탑의 파손과 내부 공사 때문에 입구에서 미사가 열렸고, 성지로 알려진 인근의 작은 도시 마리아 비스트리치에서도 마리아를 기리며 기도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인구의 94퍼센트가 마리아의 무죄성과 부활 및 승천, 그리고 하나님 은총의 중보자로 믿고 따르지요. 위의 성경말씀처럼 신이 아닌 대상을 신성시하며 그에게 기도해온 모든 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속히 깨닫기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COVID-19 동향과 지진피해)

크로아티아는 6월 1일 현재 확진 2246명, 완치2077명, 사망103명이고, 자그렙에서는 5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답니다. 5월 28일부터는 유럽10개국에 국경을 열어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약 2천 세대가 붕괴 위험으로 자신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학교 기숙사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그렙시와 정부의 복구계획은 수립 되었지만 재정지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IBF 다민족교회)

지난 두 달 반 새로운 형태의 예배를 경험했습니다. 실내에서 거리를 두는 조건으로 집회가 허용되자 오랫만에 교회에 모여 예배하며 함께 친교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간 이동 제한이 있었던 두 주간은 교회에 나온 자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자가 예배후 스크린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애틋한 마음을 주고 받았습니다. 지난 두 주일은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찬양하는데 감격의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연약한 인간을 살피시며 회개할 시간과 영생의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 무릎꿇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체험을 하신줄 압니다.

돈을 벌기위해 네팔에서 이곳까지 온 사비타 자매는 5월의 마지막 주일에 현지인이웃 한명을 데려왔습니다. 자신의 형편이 매우 힘든 중에도 말씀을 사모하여 예배에 출석하는 모습에 도전을 받습니다. 현재 일하는 직장 주인의 잦은 폭언으로 인해 새로운 일터를 찾고 있습니다. 낙망하지 않고 주님께 간구함으로 응답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월부터 매주 수요일 남성 성경통독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세명의 형제들이 Skype를 통해 퇴근 후에 만남을 갖습니다. 자매반에 비해 짧은 시간 모이지만 주중에 하나님 말씀을 접하며 함께 나눔을 갖는 것 자체가 큰 은혜가 됩니다. 또한 잃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해 오기 위해 VIP 전도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우려로 인해 초청대상자가 교회에 나오는 것을 주저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며 이들의 구원을 위해 간절한 중보기도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간보다 조금 여유있는 예배장소를 물색해 오고 있는데 금주 중에도 소개받은 두 장소를 보러갑니다.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으나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6월 말에서 7월초 크로아티아에 들어오는 가족들도 있어 실내에 적절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이 시작하기전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가정)

정애선교사는 작년 신장암 수술 후 스케줄에 따라 CT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금번달로 미뤄진 메모그램과 갑상선 검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또한 6월 25일 크로아티아로 입국하는 정애선교사와 조이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된 폭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장남 은우가 일하는 지역에서도 폭력과 약탈이 발생하여 출동했다고 합니다. COVID-19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속히 질서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동역자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도 주님의 보호하심이 따르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COVID-19 전염병의 조속한 종식, 백신개발, 의료진+장비위해.

2.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폭력과 약탈이 속히 멈추도록.

3. 크로아티아민족 복음화 - 복음의 계절이 속히 오게 하소서. IBF 다민족교회 - 예배 & 성도들 안전/남녀 큐티나눔 및 통독모임.

(1) 5대양 6대주에서 나아오도록 (2) 새 예배 처소 (80m2 정도) 위해.

4. 브랑카 구원, 마리오 회심. 요십 + 마테전도, 사비타 새직장.

5. 사역자 - (1) 주교담당/영어교사 (2) 비거주 단기 사역자 보내주소서.

6. 가정: 정애선교사 - 정밀검진 (갑상선, 메모그림), 장남(은우) 안전.

정애선교사 + 조이 - (6/25) 크로아티아로의 여행 안전과 출입국위해.

현지주소: Mr. Chanshin Samuel Park

Kurirski Put 25, 51000 Rijeka, Croatia

haliusva@gmail.com +385.95.5430.677

미국주소(후원): PGM/Rev. Chanshin Park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tel) 610-397-0484 admin@pgmusa.org

구유고권 선교에 부름받은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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