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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신 선교사 (크로아티아) 5월 기도제목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한바를 다 그들에게 고하라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말라.."

(예레미야1장17절 말씀)

계절의 여왕 5월은 그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거의 매일 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이틀째 맑은 햇살을 맞게 되니 몸과 마음도 개운해지고 상쾌함을 느낍니다. 주님나라 위해 헌신하시는 동역자님께 '샬롬'으로 문안 드립니다. 간절한 중보기도에 힘입어 인내와 확신 가운데 오늘도 감사와 기쁨으로 선교현장에 임하고 있습니다.

조이는 2학기를 두주간 남겨놓고 세종류의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언어로 치르는 5학년 학력인정 시험, 자신이 다니는 6학년 학력평가시험, 그리고 홈스쿨 7학년 마무리 시험입니다. 현지어로 치러야 하니 부담스러워 합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학교를 다니고 싶다 투정을 하면서도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며 순종하는 모습에 감사할 뿐입니다. 은우는 밤샘 근무에서 오후 근무로 바뀌면서 정상적인 생활패턴으로 돌아가게 되니 한결 나아졌습니다. 지우는 최근 자신의 팀에 신입 두명을 받게되어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저희 부부도 여느때처럼 말씀과 양육사역, 그리고 재활센터 및 집시마을 방문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7월 2일 자그렙 동부(세스베테)지역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지난 6년간 거주하며 섬겼던 리예카 사역을 잘 정리할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역의 단계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애 선교사에게 양육을 받고 있는 알라자매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알라는 1996년에 우크라이나의 키예브에서 오시엑에 위치한 신학교에 유학왔던 자매입니다. 3년간의 신학수업을 마친 후 크로아티아 형제와 결혼해 현재는 조이와 동갑인 딸(니카)이 있습니다. 지난 2월 9일 저희 부부와의 첫 만남은 우연같아 보였지만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이 주도하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 후 아내와 자매는 정기적으로 만나 교제하며 말씀묵상과 기도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3년간 이곳에서 거주하며 생김새도 같고 언어도 현지인처럼 구사하면서도 외국인 취급을 받으며 살아간다는 알라 자매의 고백은 저희가 매일 접하는 경험이기에 서로가 깊은 공감대를 가지기에 충분했습니다..

2년전 자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남편으로부터 갑자기 이혼하자는 말을 들었고, 그날로 남편은 집을 나가버린 것입니다. 약간의 생활보조를 받았지만 본인도 러시아어 선생으로, 번역가로, 여행 가이드 등을 하며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고통의 시간을 지내면서 알라자매는 주님에 대한 갈급함 뿐 아니라, 성도간의 끈끈한 교제를 깊이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동안 신앙생활을 하였지만, 진실한 믿음과 말씀의 교제를 찾지못해 마음 한구석이 늘 비어 있었는데 그 와중에 저희를 만나게 된것입니다. 지금까지 열번의 만남을 가지면서,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이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는 고백을 합니다.

신앙의 독불장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 땅에서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라면 누구나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하나된 영적 패밀리로 삶을 나누며 격려하는 믿음 공동체는 옵션이 아니라 반드시 존재해야 할 유기체입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다민족교회(IBF)를 시작하도록 일찍이 비전을 주시고 결코 서두르지 않으시며 한걸음씩 준비 시키신 것도 이와같은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를 갈망하는 영혼들을 위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동구권지역 주민들의 엑소더스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국민의10퍼센트인 40만명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보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주변국에서 이곳에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지인 뿐 아니라 이미 이곳에 정착해 거주하거나 유입되고 있는 다양한 민족의 디아스포라들이 주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함께 하나님나라를 세워 나갈 수 있는 IBF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크로아티아 민족복음화의 새로운 계절이 속히 올 수 있도록

2. 리예카에서 자그렙으로의 이사(7월2일)를 위해

3. 다민족교회(IBF) 정식설립예배(가을예정)까지 설립멤버들의 성령충만위해

4. 블라도-마리나부부의 깊은 헌신과 5자녀와 6째(10월초출산예정)위해

5. 리예카의 사역과 동역자들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해 가도록

6. 교단지도자들에게 일치된 마음과 비전주셔서 일군들을 키울 수 있도록

7. 단기 및 MK선교사(7학년 학업지도, 단기거주) 보내주시도록

현지주소: Mr. Chanshin Samuel Park

Kurirski Put 25, 51000 Rijeka, Croatia

haliusva@gmail.com +385.95.5430.677

미국주소(후원): PGM/Rev. Chanshin Park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tel) 610-397-0484 admin@pgmusa.org

구유고권 선교에 부름받은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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