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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쏘피아에서 이창균 김애리 선교사


추운 겨울 동안 모두 안녕하신지요?

기도해주신 덕분으로 저희가 평안 중에 사역하고 있음을 전해드립니다.



얼마동안 이 나라에서는 새종교법 제정의 일로 이곳 교회들과 선교사들에게는 상당한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도우심으로 극단의 어려움에 던져지지 않았고 감당되어질 수 있는 처지로 이끌어 주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 집시인들이 사는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은 문맹률이 낮고 재정능력이 거의 없으며 또 사역자들이 충분히 준비되어서 집중된 사역이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사역자들은 생활 전선에서 일을 하면서 사역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어리고 이단과 미신에 노출되어 있으며, 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에 교회에 대하여 편향된 엄격한 규제가 주어진다면 교회는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알게 된 일들 중의 하나는 이미 세워진 교회들과 성도들이 바른 복음의 말씀을 듣고 건강한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주님께서 문을 여시는 만큼 지속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매 주일마다 현지 교회에서 전하는 설교를 성경의 본문을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식으로 쉽게 말씀을 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해하며 그 말씀을 따라 변화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지 언어로 이 말씀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기도하면서 처지에 맞는 말씀을 준비하며 번역하고 번역한 것을 되풀이하면서 수정해 가고 또 실수가 없도록 현지인의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주간 내내 준비해야 합니다. 덕분에 언어 공부도 많이 되고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곳에 참된 변화를 가져오는냐는 것입니다.


얼마전 이곳의 기온이 갑지기 떨어지던 중, 김애리 선교사가 찬 바람에 노출되었고, 바람맞음으로 허리 부분을 움직일 수 없어 일어나거나 앉지도 못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런 어려움 때문에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다행히도 현지 약국의 연고와 전기 담요로 몸을 덥히는 조치를 통해서 점점 나아지게 되었고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지금 저희의 기도하는 처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곳 교회들과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과 뿌리를 내리고 또 삶 속에서 주님께 반응해가는 인격적인 믿음이 자라감으로 참 신앙의 부흥이 일어나길 원합니다.

- 현지어로의 설교를 위해 많은 준비의 시간을 감당할 수 있는 건강과 성령충만 주시길 원합니다.

- 새로운 종교법이 현지 교회들과 사역자들의 활동에 너무 어렵지 않도록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 이곳 기후와 환경 속에서 저희가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늘 주님의 영광스런 그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에게 주님으로부터 큰 은혜와 기쁨이 있기를 빕니다. 저희도 여러분의 승리와 건강을 위해 늘 기도하기를 힘쓰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2019년 2월 2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이창균 김애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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