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까지 가는 선교
2021년 2월 10일
탈북민 선교 사역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 보았는데 “북한선교가 땅끝 선교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미전도 종족과 같이 아직 복음의 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를 하지만 저는 북한 만이 땅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나라와 종족들과 부족들은 모두가 땅끝입니다. 북한도 거기에 포함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북한선교 사역을 하면 할수록 북 한의 문이 열리면 땅끝까지 완성되는 예수님의 선교 비전이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되고 다른 땅끝들이 열리 게 될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지금 20년째 기독교 박해 국가 1위이며 정치범 수 용소에서 극심한 박해 가운데서도 순교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성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저는 탈북민들과 많이 만나서 교제하 고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면서 한결같이 이들은 이미 순교자였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으로 생존의 문제인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탈북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탈북했지만 중국에서 다시 인신매매로 팔려 다니고 고통을 겪다가 공안에 발각이 되어서 다시 강제로 북송이 되어 수용소에서 온갖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만난 하나님을 통해서 복음 듣고 구원받은 거듭난 신앙으로 인해서 어떠한 극심한 고문과 죽음에 대한 위협에도 신앙을 버리지 않고 순교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말씀하시기를 북한에서 한 명의 순교자가 나올 때에 남한에서 한 개의 교회가 생겨났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북한 성도들의 순교의 피로 인해서 남한 성도들은 이미 복음의 빚진 자가 된 것입니다. 남한의 교회들이 이렇게 부흥한 것은 북한 지하교인들의 순교 신앙과 순교의 제물이 되어서 남한 교회가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오래 믿어도 순교적 신앙을 가지기 어려운데 저들은 어떻게 짧은 시간에 예수님을 믿었는데도 이렇게 순교적 신앙을 가지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적당히 믿고 편안하게 믿으면 믿음도 적당히 자라납니다. 그렇게 뜨거운 열정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자란 신앙은 죽음마저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순교적 신앙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비록 이들은 신학적 지식이나 오랜 기간 쌓아온 신앙적 습관이나 인격적인 성장은 적은 것 같지만 순교적 신앙은 누구도 말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진정으로 복음으로 뒤집어지고 변화가 되었다면 북한에 있을 때 늘 외치던 구호처럼 “우리 모두 김일성 수령님을 위한 총 폭탄이 되어 미제 앞잡이들과 남한 괴뢰도당을 무찌르자” 대신에 “나의 죄를 씻어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몸 바치시고 생명 바치신 우리 주님을 위해서 나도 생명 드려 기꺼이 순교하리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탈북민들은 중국으로 나왔다가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주어졌는데도 진정으로 거듭나서 예수님을 만나니 차마 자기 혼자 잘 살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가서 가족들을 전도하다가 붙잡혀 극심한 핍박을 받고 순교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적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다시 탈북해서 중국을 통해서 제3국으로 탈북하여 한국으로 들어온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함께 사역하고 있는 분들 중에도 여러 명이 있습니다. 이러한 순교적 신앙 앞에서 저의 신앙의 연륜이나 목사로서의 경력도 다 내려놓고 이들에게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제가 이러한 순교적 신앙을 가진 탈북민들과 함께 미국, 러시아, 한국 국 내 선교지를 다니면서 탈북민 간증 집회 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이들의 북한과 중 국에서의 순교적 신앙 간증을 듣는 모든 성도들은 한국인이나 러시아인이나 미국 인이나 이민 디아스포라 한인들이나 모두 뜨거운 도전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나도 마지막 때에 순교적 신앙을 가져야겠다는 결단을 하며 충격적인 도전을 받고 변화 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래 서 제가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북한의 문이 이렇게 76년째 아무리 애를 써도 열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그만큼 북한의 견고한 진이 강력 하구나 그리고 북한이 열리는 것에 대해서 사단 마귀가 벌벌 떨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 동포들이 예수 믿고 변화 되면 순교적 신앙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들은 무섭게 복음을 위해서 헌신하여 온 세계 열방을 변화 시키며 복음을 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슬람 극우 테러리스트 세력들을 보 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이면서 테 러를 강행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됩니 다. 그러나 이들을 이길 수 있는 민족은 북한 사람입니다. 북한에는 핵 배낭 부대가 있습니 다. 김일성 수령과 조국을 위해서 기꺼이 핵 배낭을 메고 적진을 향해서 돌격해서 목숨을 버릴 수 있는 군인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니 이슬람의 극우 테러리스트들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복음이 들 어가지 못하고 더욱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사람들이 이슬람교도들입니다. 그래서 이슬람 교도들보다 더 센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북한의 순교적 신앙을 가진 성도들입니다. 그래서 북한 문이 열리면 이들 이 선교지로 달려나가서 이슬람 지역을 예수 핵 배낭 부대를 통해 순식간에 초토화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또 하나의 닫혀 있는 땅끝 선교지가 유대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유대인들을 통해서 이방인들인 우리에 게까지 전해졌으나 유대인들은 강퍅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 나 아무리 강퍅한 유대인들이라도 순교적 신 앙을 가진 북한 성도들 앞에서는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친구로 교제하는 탈북민 목사님이 이 스라엘에 단기 선교를 가셨습니다. 그리고 유대인과 통역을 통해서 간증을 나누셨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탈북하셨다가 다시 강제 북송이 되어서 수용소에서 감당할 수 없는 인권유린의 상황을 자세히 나누셨습니다. 그런데 이 간증을 듣고 있던 유대인이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들의 부모님들이 경험했던 홀로코스트 역사가 생각이 나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만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줄 알았는데 북한에서는 지금도 홀로코스트를 경험하고 있네요. 그리고 당신은 이 엄청난 홀로코스트를 어떻게 이기고 이렇게 살아서 나오셨나요?” 유대인들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사실 유대인들에게 금기어처럼 대화하기 어려운 것은 유대인들이 민족적으로 고통 당했던 홀로코스트 대학살입니다. 그러나 북한 동포들은 지금도 홀로코스트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서슴지 않고 말할 수 있고, 이러한 대화들이 나누어질 때 유대인들이 마음을 열고 동질성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탈북민 목사님은 유대인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제가 이러한 북한의 홀로코스트 같은 정치범 수용소에서 승리하고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십자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저를 죽이려 했던 원수도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도 예수님 믿으면 홀로코스트의 모든 상처가 해결되고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고 유대인은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놀라운 간증을 들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뉴멕시코의 인 디언 마을에 가서 선교를 한 것이 기억이 났 습니다. 제가 필라 안디옥교회 선교담당 목 사로 섬길 때 성도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단 기선교에 동참케하려고 힘을 썼는데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비자 상황으로 인해 해외로 단기선교를 가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뉴멕시 코 단기선교는 미국 내에서의 이동이었기 때 문에 단기선교에 동참할 수 있었고 또한 미 국 내에서 그만한 선교체험의 효과가 있는 지역이 뉴멕시코 인디언 선교였습니다. 미 국에 거주하는 인디언들은 영어를 사용하 지만 전혀 다른 문화와 상황 속에서 살아가 고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선교지를 체험하 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뉴 멕시코를 가보고 나서 우리 한국인들이 대단 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었습 니다. 미국 선교사들은 인디언 마을에서 얼마 견디지 못하고 선교를 접고 떠나게 경우가 많은데 반면에 한인 선교사들은 뉴멕시코 지역 인디언 선교사로는 최고로 인기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우리 단기 선교팀을 처음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우리와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 까만 머리색에 검은 눈동자와 몽고반점 때문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선교사님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것보다는 우리 한민족들은 늘 외세의 침략을 수없이 당하고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서러움을 당해 보았기 때문에 인디언들과 마음이 통한다는 것입니다. 이들도 나라를 잃어버린 서러움이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동병상련의 마음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 통하면 마음이 열리게 되고 열린 마음에는 복음이 쉽게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십자가 복음을 전해도 마음을 닫고 강퍅해지면 복음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는 탈북민 친구 목사의 유대인 전도 간증을 통해서 아, 땅끝인 유대인들도 결국에는 북한 성도들이 전도하겠구나 그렇다면 제가 하고 있는 이 탈북민 선교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탈북민들을 통해서 북한 본토의 원주민들을 복음화하고 북한 동포들이 예수 믿고 변화되면 선교사로 헌신해서 가까이는 중국과 러시아와 몽골을 통해서 서남아시아와 이슬람 지역을 지나서 이스라엘까지 실크로드의 길을 따라서 복음을 전하고 땅끝까지 다 열어서 마라나타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겠구나!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입니까? 저는 탈북민들을 통해서 땅끝까지 선교하는 이 비전만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의 동족인 북한 성도들을 통한 땅끝까지 가는 선교의 이 꿈이, 저의 꿈이 아니라 우리 예수님의 꿈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 좋은 꿈을 저 혼자만 품고 누리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누리려고 합니다. 그것이 북한선교에 동참시키는 선교 동원 사역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도 중국과 캐나다와 남미와 아프리카 전 세계 성도들을 다 동원해서 북한선교에 동참 시켜 이 귀한 복을 누리는 것을 함께 나누어하겠기에 선교의 동역자분들께 다시 한번 이 북한선교의 비전을 나눕니다. 여러분들 모두 기도로 함께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북한 문이 열리면 탈북민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복음으로 먼저 북한을 초토화하고 그 교회 들로부터 시작부터 선교적인 교회가 준비될 수 있도록 또 열심히 도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PGM의 7대 핵심가치대로 다섯 번째 지역교회 중심선교와 여섯 번째 주님의 교회설립 중심선교입니다. 그래서 마지 막으로 일곱 번째 땅끝까지 가는 선교가 완성되는 것 입니다.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PGM의 이 비전 멋지 지 않으세요? 전 세계에서 기도와 성물, 사역으로 함 께해주시는 모든 선교의 동역자 분들 모두에게 귀한 열매와 영혼구원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나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