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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신 선교사 (크로아티아) 4/5월 소식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시편 67:2-3절 말씀)

COVID-19로 인해 만군의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 되심을 더욱 실감하며 지낸 한 달 이었습니다. 인구 4백만명 가운데 확진자는 오늘까지 2076명 (완치1348, 사망69명) 이 발생했습니다. 국경봉쇄 및 도시간 통행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주변국들 중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지만, 한 달전 발생한 수도 자그렙 중심부의 지진피해 복구와 직면한 경제적 난관을 해쳐나갈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조심스레 허용된 단계적 완화조치로 인해 저희 IBF다민족교회도 오는 주일부터 한 자리에서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겸손히 주님앞에 나아가 자비와 긍휼하심을 간구합니다.

(바뀌어진 일상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변의 큰 나라에서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자 크로아티아정부는 선재적 방어조치를 취하였고, 시민들도 잘 따라주었습니다. 자녀들은 TV를 보며 수업하고, 식품점 밖에는 긴 줄을 서고, 대중교통은 중단되고 도로는 거의 텅 빈 상태였습니다. 평소에 말을 나누지 못했던 이웃들과 비상 연락망을 통해 SNS로 소통하고 아파트 복도를 순번에 따라 청소와 소독을 해야 합니다. 선교사는 주중에 한번씩 나가던 산행과 야외활동을 못하게 된 반면, 교회 사무실과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덕분에 메신저를 활용해 전도대상자나 성도들과의 소통이 늘게 된 유익도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산책을 즐겨하던 현지인들에게 실내에서만 지내도록 하는 것은 큰 고통이지요. 이제 막 사회 활동의 재개가 제한적으로 허락 되었지만, 정부는 재감염 확산의 조짐이 보인다면 언제라도 엄격한 통제가 실행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세계적 전염병이 속히 중단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IBF다민족교회)

저희는 지금까지 다섯번에 걸쳐 영상으로 주일 예배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주일 아침 10시 5분전 단체방에 초대된 멤버들이 각자의 집에서 기기를 펴놓고 Skype 영상통화를 받습니다. 초기의 어색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이제는 예배가 끝나도 한시간 남짓 교제를 한답니다. 또 주중에는 큐티 나눔과 성경 통독도 화상 통화를 이용해 충만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 2일 부터는 일정한 거리두기를 전제조건으로 현장 집회도 허용됩니다. 어느덧 집안에서 편한 복장으로 예배하다 교회에서 모인다 하니 ‘이대로가 좋사오니’ 라며 그냥 화상으로 계속하자는 농담섞인 말까지 합니다.

지난 3월 1일에 설립예배를 드린후 두 달이 지났습니다. 열심히 모여 기도하며 전도의 접촉점을 찾아 나서야 하건만, 갇혀 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동안 오히려 전도대상자들과 전도구역을 정해 기도의 단을 쌓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각자가 금년에 한 영혼 이상 주님께 인도해 올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선교사도 세명의 청년과 이웃에 사는 한 가정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영혼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 하였던 초대교회 제자들의 모습이 저희 삶의 모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가정)

조이의 열네번째 생일(4/15)에 아빠를 제외한 네 식구가 집에서 조촐한 식사를 하며 지냈습니다. 키가 훌쩍 커버린 조이의 모습을 보며 지금까지 눈동자처럼 보호 하시며 꿈이 많은 주님의 딸로 성장시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지난해 수술후 6개월 째가 되는 5월말 CT촬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차가 있지만 정애 선교사도 주일 생방송 영상예배에 매주 동참하게 되어 늘 가깝게 느껴진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선교지에 합류 하기를 기도합니다. 대민봉사를 하며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은 은우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지는 이때에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삶속에 하늘의 소망과 영원한 생명되신 주님의 은혜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합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5:15,17). 동역자님의 끊임없는 관심, 사랑, 중보에 늘 깊은 감사의 마음뿐입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리옢 뽀즈드랍(안녕히..)!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개인 & 민족이 철저히 회개하며 주께 나아오도록, 코로나 바이러스의 조속한 종식, 백신개발, 의료진과 장비공급 위해. 필수봉사자 (의료진, 상점찬매자, 경찰) 안전 및 취약자와 소외자 위해.

2. 크로아티아 민족 복음화 - 복음의 계절이 속히 오게 하소서.

3. (IBF) 다민족교회 - 예배&성도들 안전/주중 큐티나눔 및 통독모임 (1) 5대양 6대주에서 영혼들이 나아오도록. (2) 주교 사역자 확보.

4. 브랑카 구원, 랄리트힌두청년 회심. 요십과 마테전도, 사비타 새직장.

5. 사역자 구함 - (1) 어린이/영어교사. (2) 비거주 단기 사역자 보내주소서.

6. 가정: 정애 선교사 건강 - 정밀검진 (5&11월 내원), 장남(은우) 직장보호.

현지주소: Mr. Chanshin Samuel Park

Kurirski Put 25, 51000 Rijeka, Croatia

haliusva@gmail.com +385.95.5430.677

미국주소(후원): PGM/Rev. Chanshin Park

1 Antioch Ave., Conshohocken, PA 19428

(tel) 610-397-0484 admin@pgmusa.org

구유고권 선교에 부름받은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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