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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쏘피아에서 이창균 김애리 선교사


PGM 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 하신지요? 벌써 무더운 여름이 되었군요.이곳에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이곳 소피아에 사시는 80세된 할머니 한 분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던 날, 그 소식을 전화로 전해 받던 그 시간에 제가 곁에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의 친구분이 제게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죽은 내 친구는 죽기 전날에 교회에 가서 자신의 소원을 빌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세상을 떠났어요." 이 말을 들은 저는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그러면 그 할머니는 천국에 가셨겠네요?" 그녀의 친구분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그 친구는 예수님의 복음에 대해서 전혀 몰라요. 다만 교회에 가서 자신이 더 오래 살기 위해 소원을 빌었답니다." 이말을 들은 저는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교회에 까지 간 그 할머니에게 마지막 세상을 떠나기 전에 누군가가 복음을 구체적으로 전해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허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교회들(교파를 초월한 모든 교회들)이 바른 복음을 가지게 되고 영혼들을 구원하는 열정이 살아나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저희는 말씀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들이 살아있는 말씀 회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한 것은 최근에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반응하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현지 사역자들이 제가 전하는 때에 함께 참석하여 은혜를 나누곤 합니다. 이 사역자들은 자신들의 사역 현장에서도 저의 도움을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이 사역자들이 말씀을 근거로한 건강한 사역들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내 김애리 선교사는 지난 봄을 지내는 동안에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혼자서 한국에 나갔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큰 문제는 없었고, 몸이 많이 회복된 모습으로 선교지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주님의 사랑과 기도로 도움을 주신 여러분의 덕분인 것을 알고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말씀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말로 설교를 준비하여 그것을 불가리아 말로 번역한 후에 현지인과 함께 교정을 봅니다. 참 이 일이 즐겁고 감사합니다. 그러나 가끔 건강이 연약함을 느끼곤 합니다. 건강하고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 다시 비자 연장을 위하여 서류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단을 통하여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서 종교국에 사역 연장의 허락을 신청하여야 합니다. 몇주간 동안 종교국에서 검토한후 발급해준 초청장과 함께 여러 서류들을 더 준비하여 제 때에 이민국에 비자 연장 신청을 해야 합니다. 서류 하나 하나를 할 때마다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 빈틈없이 잘 준비되어 비자를 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지금 여름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군요. 주님의 큰 은혜와 축복으로 많은 부흥을 경험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모두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2019년 6월 2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이창균, 김애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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