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18년 10-11월 선교소식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다니엘9장18절 말씀)
드디어 금번 9월부터 서울에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렙까지 대한항공 직항편이 개설되었습니다. 선교사에게는 남다른 감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1999년 12월 이곳에 파송을 받아 왔을 때만해도 유고 내전을 막 끝낸 상태였던 터라 오늘날 우리에게 알려진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답니다. 막중한 영적 부담을 갖고 이제 막 독립한 신생 공화국 크로아티아가 한국성도들에게 잘 알려지기를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생의 확신을 갖는 복음주의 성도 비율이 0.06 퍼센트 미만에 개신교가 이단으로 인식되어진 이곳에 강력한 중보기도가 필요했습니다. “주님, 생명의 복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이 나라를 위해 중보하는 이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10여년의 세월이 흐르자 한국의 다큐멘터리 TV채널과 오락프로를 통해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로 소개되었고, 점차적으로 한인교회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이민족을 위한 기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성경 진리의 말씀이 철저히 왜곡된 채 거짓 가르침을 받고 있는 이곳에 복음의 불꽃이 점화되어 타오르기를 계속 기도합니다.
(기독단체IBF) 단체설립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작은 모임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주일에 드려질 다민족예배와 주중에 진행될 클래스 - 성경읽기반, 외국어반(한국어 영어 크로아티아어), 음악 미술반 등 – 입니다. 이러한 모임들을 위해 지금은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물의 사무실 입찰 공고를 기다리는 중 입니다. 입찰을 통한 렌트 비용은 일반적인 것보다 세배 가량 저렴합니다. 도시 중심부에서 가까운 지역을 찾고 있는데 올 해 안까지는 꼭 확보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수 있는 선교사역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전도대상자) 일전에 드라고 바오티치씨에게 복음을 증거한바 있습니다. 최근 그의 사무실로 찾아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그는 신약성경을 처음부터(마태복음) 다시 읽어야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사영리로 복음을 소개한 후에 요한복음을 먼저 읽도록 권유했었는데 성령님께서 그가 성경을 읽는 중에 마음의 감동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조만간 이 부부를 저희 집에 초청하여 친교시간을 갖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관계를 통한 전도와 특별히 청(소)년들을 위한 전도에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박선교사의 현지 영주권 신청이 지난 8월 접수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서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는 것을 보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시기적으로도 단체를 운영하는 데에 꼭 필요한 시점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아내와 조이는 아직 거주기간을 채우지 못해 매년 모든 서류를 구비해 제출해야 하지만 한 걸음씩 선하게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박선교사는 10월초에 소속한 피지엠 전문인 선교사대회 참가차 잠시 뉴욕을 방문하였습니다. 동료 및 본부 선교사님들과 오랜만에 교제를 갖으며 큰 영적도전 과 재헌신의 시간을 갖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이 기간 가운데 선교 동역자님들과의 만남도 있었고, 크로아티아 선교보고의 기회도 주어져서 더욱 뜨겁게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은 주님의 크신 축복이었습니다.
(가족) 최근 자신의 학생번호를 받고 정식 학생이 된 조이는 문교부에 이름이 등록되었다고 좋아합니다. 현지어 교습도 계속 받으며 점점 현지문화에 동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육상클럽과 기타반도 꾸준히 다니며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야생토끼 루나의 사육은 조이의 바쁜 스케쥴로 인해 엄마의 몫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내는 꾸준히 교회 주일학교와 리예카시의 성인재활센터에서 봉사하고, 주변 여인들과도 접촉하며 전도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남인 은우는 이직을 위해 준비하고 있고, 지우도 새로 입사한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동역자님 기도와 사랑의 수고가 없다면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선교여정 가운데 낙망치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중보 부탁드리며 시간 허락되실 때 저희에게도 답글 보내주세요. 함께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다시오심을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크로아티아 복음화를 위한 기도제목>
1. 전도, 양육, 재생산이 현지교회에 구체적으로 일어나도록
2. IBF모임장소: 시에서 운영하는 사무실을 올해 말까지 확보하도록
3. 전도대상: 드라고 바오티치 부부가 예배의 자리에까지 나아오도록
4. 달리볼목사(비엘로발)의 교회개척; 흐발라목사(빈코브찌)의 제자훈련
5. 말씀사역: 리예카, 세베린 나꾸삐, 브린예 및 내륙지역 순회설교
6. MK단기선교사: 조이의 홈스쿨 도움을 주실 MK선교사를 위해
크로아티아 선교사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드림
현지주소: Mr. Chanshin Samue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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