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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익 & 이호석 선교사(캄보디아) 5월 기도편지

May 15, 2018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평안하셨지요? 미국과 한국은 3, 4월이 되도록 많은 눈이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지내다 보니 같은 대륙이라 그런지 한국이 추우면 캄보디아도 좀 시원 한 것 같습니다.  통상 1월에 짧게 1주일 정도 시원한 겨울이 있는데 올해는 좀 더 오랜 기간 동 안 많이 시원하게 지냈습니다. 어쩌면 3년만에 캄보디아 날씨에 적응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작년 연말에 할 예정이었던 어린이 사역의 성경 암송 대회와 달란트 시장이 1월 둘째 주일에 깜뽕 스프 쌀라 살람 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풍성한 상품에 당황한 아이들이 어쩔줄 모르다가 차츰 적응하며 자신이 가진 달란트의 힘에 많이 행복해 했습니다. 나중에 발견한 물건을 위해 처음 산  물건을 반환하기도 하고 동전을 적게 가진 동생에게 나눠 주기도하고 성경 암송을 많이 한 아이 들은 많은 동전으로 풍성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함박 웃음과 들뜸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이 되었 습니다. 헤브론으로 돌아 오는 길, 앞서 걸어 가는 아이들의 춤추듯 경쾌한 발걸음에 저도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이 아이들에게 말씀이 들려지고 복음이 심어지고 싹이 나고 크게 자라 열매 맺고  캄보디아 복음화에 앞장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월 둘째 주에는 호주 의료팀이 방문하여 함께 이동 진료를 다녀 왔습니다. 버스로 11시간을 달려 캄보디아 북쪽 산마을 라타나끼리로 3박 4일, 소수족 세 마을을 섬기고 왔지요.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열 악 한 오지인듯, 그럼에도 그 곳에도 섬기시는 한인 선교사님이 계셨고 헤브론 선교 병원을 통해 처음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진료중 경찰들이 들어와 잠시 진료가 중단되기도 하였고 다른 지역 한 마을은 이장님의 허락을 받지 못해 진료가 취소되기도 하였습니다만 늘 발생하는 돌발상황입니다. ^ ^

 

3월 3일에는 우담이 예쁘고 신앙 좋은 아가씨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캄보디아 결혼식은 가난한 사람들도 보통 3일 동안 하루 종일 온 마을 사람들이 잔치를 하는데 낭비와 허례허식이 좀 심하다 고 생각해 왔습니다. 우담이 약혼을 하였을 때부터 미래를 위해 절약하자고 이야기 하였습니다만 결혼이 집안의 경사라 본인의 의사대로 진행될 수 없음은 알고 하는 말이었지요. 하지만 우담은 부 모님의 허락을 받아 신부의 집에서 기독교 식으로 하루동안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예수님을 구주 로 영접한 이후 우담이 부모님의 사후를 걱정하며 부모님께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캄보디아에 와서 본 가장 간촐한 결혼식이었고 부모님께 세족식, 서로를 향한 세족 식, 그리고 성찬 을 행하는 복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었습니다. 3월 8일에는 아내와 함께 일하는 수납 직원의 결혼식과 검사실에 근무 하는 직원의 결혼식이 있었고 3월 30일에는 제가 본 결혼식 중 가장 성대하고 화려한 안과 의사 유뎃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닥터 유뎃의 양가 부모님은 프놈 펜에 사시는 분들 이고 본인도 의사인 만큼 여유가 있는데에다가 비록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과시를 좋아하는 문화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모계 사회인 캄보디아에서는 결혼 후 처가에 거처를 정 하는 수 가 많은데 닥터 유뎃도 결혼 후에 처가에서 산다고 합니다. 농경 사회 인 이 곳에서는 일꾼 이 하나 들어 오는것 이었는데 그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습 니다. 3, 4, 5월은 가장 더운 시기임에도 불구하 고 비가 오지 않는 건기라 3월에 결혼식이 많았 습니다.

 

저희는 작년 여름부터 헤브론 사역을 마무리하는 것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영적, 육적 재충 전이 필요한 시간이 온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헤브론에서의 사역이 풀타임 일인데다가 공동체 안 에서 해야 하는 일들, 그리고 아내와 제가 하고자 했던 일들이 너무 무리한 일정들 이었던 것 같습 니다. 작년 연말 까지도 아무 응답이 없으셨는데 올해 들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확연해 졌습니다. 저희의 올해 일정은 5월 한 달은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며 지내고 6, 7 ,8 월을 한국에서 새 로운 공부를 하여 9월부터 헤브론 선교 병원에서 우담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확정 되었습니다. 내 년부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새로운 사역을 하고자 하는데 저희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순 종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 감사 밖에 없습니다. 부족한 저희를 헤브론 으로 인도하시어 주님의 일에 사용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오래전 미국에서 이주하게 하시 어 캄보디아에 와서 영어로 소통하며 가르칠 수 있는 은혜… 우리의 약함을 주의 강하심으로 덧입혀 주시는 은혜… 함께 기도하며 사랑으로 도와주시는 동역자분들을 허락하신 은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일 뿐입니다. 은퇴하신 한 선교사님께서 넉넉하지 못하셔서 물질로 후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기도로 도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가 가장 큰 후원”이라고 진심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선교지에서 깨닫는 것은 나의 능력 없음과 악함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는 일 가운데 저희를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 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이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입니다. 저희가 성령 충만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오시는 길 예비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미국에 도착한지 열흘이 넘었 지만 위장 장애와 알러지를 비롯 건강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아내도 잠에 취한듯 계속 자고 또 잡니다. 저희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헤브론 안경부의 우담이 안경부를 잘 이끌고 새 직원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2. 어린이 사역 CRAFT를 맡은 삼포아가 성실하게 믿음으로 헌신 할 수 있도록.

3. 저희들이 성령 충만하여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순종 할 수 있도록.

4. 제가 한국에서 새롭게 배우는 일에 지혜와 능력, 건강 주시기를.

5. 캄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하여.

 

 

 

감사의 마음을 모아 이 무익, 이호석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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