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 평안하시지요?
소식 자주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가 조절할 수 없는바쁜 일정 가운데도 건강하게 일 할 수 있음이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8월 태국 선교는 입국할 때 검안세트와 안경을 빼앗기며 약간의 차질이 있었으나 미리 보내 놓았던 안경들이 있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여유를 가지고 그 곳 사역지를 살펴보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덕분에 장모님도 건강이 많이 회복되시고 아내는 갑작스런 미국 방문이 어린이 사역 시청각 자료와 크래프트 재료를 가져 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내는 푸쭘번 기간동안 새로운 영어 교육에 관한 훈련을 받았고 제가 하고 있던 영어 클래스를 두 반으로 나누어 기초반을 맡아 즐겁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헤브론 선교 병원은 그 동안 주차 공간으로 사용되던 곳에 크마에 예배당을 지었습니다. 문도 없고 오픈된 공간이지만 분위기가 한국의 기도원 같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건물이 완공되어 주일에는 크마에 교회로 주중에는 환자 대기실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10월 달에는 전직원 MT가 3일간 있었고 11월 2일에는 헤브론 크마에 교회 성도6명이 세례를 받아 왕복 8시간 버스를 타고 바닷가로 가서 침례식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11월 8일에는 헤브론 선교 병원10주년 기념 행사가 있어 매우 바쁜 나날들이었습니다. 헤브론 선교 병원은 지난 10년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로 크게 성장하였고 앞으로 10년간은 사람을 키우고 병원을 이 분들에게 이양하는 작업을 할 계획 입니다.
저희 안경부는 그 동안 기도해 주신대로 새 자동 기계가 구비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실명예방 재단에서 보내 주는 물자를 더 많은 분들에게 활용 하고자 헤브론 안경부의 확장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직원도 필요하고 또 훈련시켜야 하며 적당한 장소도 필요합니다. 이 일에도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3년도 채 안되는 시간을 지냈지만 그 동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많은 일들을 보았습니다. 지난 주 세례 받은 성도6명 중에 2명이 심장 수술을 통해 헤브론 크마에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심장 수술 받은 어린이들의 교육과 복음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 어린이 캠프가 시행 되었습니다. 저희 안과 안경부에서는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께서 백내장을 오랫동안 방치하여 거의 시력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에서 오신 단기 의료 팀을 통해 수술 받으시고 다음날 부인이신 할머니도 백내장 수술하시고 두 분이 시력 회복 되신 후 할아버지께서 눈물을 흘리며 ‘고맙습니다. 나도 이제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하셨던 일도 있습니다. 오랫만에 서로의 얼굴을 보셨을 생각을 하니 저도 마음이 ‘짠~’ 했었습니다. 또한 현재, 사고로 얼굴에 염산이 뿌려져 한 쪽 눈을 실명하고 안구 적출 수술을 받은뒤 의안 삽입을 약속하신 단기 의료팀을 기다리고 있는 여자 분이 있습니다. 한 달 전쯤 얼굴에 얼굴 반크기의 혹이 점점 더 커져 얼굴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도록 변형되어 수술 받기위해 한국으로 간 아가씨는 아직도 한국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기도하며 서로 협력하는 많은 분들 덕분입니다. 갖가지 다른 사정과 상황들의 많은 분들을 보며 헤브론 메디칼 센터를 통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 할 뿐입니다.
저희가 캄보디아에 와서 초기에 다니던 “행복한 교회”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한국의 후원 교회에서 지원해 주셔서 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안전 사고없이 잘 완공되어 예정대로 내년 1월, 학생들과 선교사님 부부께서 입주 하실수 있도록, 그리고 현재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교회 위치가 바뀌므로 성도의 변동없이 교회가 더욱 부흥 할 수 있도록기도 부탁드립니다.
우기가 끝나가고 있는 요즘 이 곳은 낮에는 30도가 넘지만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도 불고 날씨가 지낼만 합니다. 40도를 넘던 3,4월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가을같이 느껴집니다. 한국과 미국은 낙엽이 지고 겨울로 들어 서고 있겠군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은혜 가운데 늘 강건하시고 평안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저희가 성령 충만하여 항상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수 있기를.
2.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와 사랑으로 사람들을 섬길 수 있도록.
3. 헤브론 모든 직원의 복음화를 위해.
4. 세례받은 6명의 성도가 말씀으로 잘 양육 되도록.
5. 3마을의 어린이 사역을 통해 이 땅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세워 지기를.
6. 안경부 확장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장소와 훈련 받을 직원을 위해.
7. 행복한 교회의 신축과 부흥 그리고 학생들의 믿음과 진로를 위해.
<MT와 세례식>
<헤브론 메디칼 센터 10주년 기념행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빚진 자 이무익, 이호석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