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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신 선교사 (크로아티아) 10-11월 소식


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17년 10-11월 선교소식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역대하7장14절 말씀)


종교개혁 오백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10월31일, 수도 자그레브의 국립회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은 금번 행사가 정치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진 느낌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개신교인 이0.3퍼센트 밖에 안되는 국가에서 약8백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는 사실입니다. 영적으로 매우 척박한 이 땅에도 성경을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따르는 자들이 존재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참 감사합니다.


(가족) 얼마전 학교에서는 조이를 불러 언어 이해도를 측정하는 간단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시험을 주관했던 카운셀러는 만족하다는 내용과 함께 정식 학생으로 받아줄 것인지 조만간 결과를 통지해 주겠다는 이메일을 보내 왔습니다. 오늘은 저녁식사 시간에 조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친구들 생각이 났는지 너무 보고 싶다고 하면서... 저희 부부는 조이를 꼬옥 껴안아 주었습니다. 장남 은우는 직장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탓인지 초과 시간 근무를 자청하고 있고, 지우는 학과수업과 더불어 취업 면접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녀선교사들이 믿음 잃지 않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청소년집회) 10월초에는 2박3일간의 청소년집회(Finger Print)가 침례교회당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연합집회에 전국에서 약2백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경말씀을 씨리즈로 들을 수 있었고,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후속적인 조치 가 없어 아쉬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차세대 일군들을 올바로 양육하여 준비시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연합집회를 주관하는 리더들과 지역교회 목회자들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모슬렘과의 만남) 목요기도회가 끝난후 밀란목사와 박선교사는 루예비짜의 집시마을로 향했습니다. 마을 대표인 사딕씨와 만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시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전도하기에는 여러장애들이 있어 일단 20여 명의 사딕씨 자녀손을 대상으로 시작하려는 뜻을 품고 의논차 그곳에 간 것입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았던 상황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마을 뒷쪽으로 저희를 인도하여 가더니 조그마한 가정집같은 곳으로 안내하였 습니다. 알고보니 집시마을의 정신적 영적 지주역할을 하는 모슬렘 회당이었습니다. 회당지도자는 두명의 남성과 함께 소리내어 기도하고 있었고 저희는 잠시 옆에서 기다렸습니다. 그후 약 한시간 반정도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 니다. 과거에 두 번이나 함께 복음을 경청했던 사딕의 네아들도 어느새 모슬렘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옆에 앉아 있었습니다. 모슬렘 지도자는 여러가지 말로 우리에게 회교와 그들의 경전인 쿠란의 내용을 열심히 전달한 후에 저희의 생각도 듣기를 원했 습니다. 이런 모임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마을을 방문한 상태였지만 저희는 주님을 만나 변화 된 것과 유일한 구원자되신 예수님을 분명하게 전달하였습니다. 헤어지기에 앞서 그들은 사진촬영을 원하였고 저희는 기도하며 마무리 짓기를 원했습니다. 단일 집시마을 규모로서는 가장 큰 이 마을의 사딕대표도 사원지도자 앞에서는 아무 힘도 쓰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치열한 영적전투가 펼쳐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어둠에 감싸여 있는 이 마을에 복음 전파의 문이 열려지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총회참석과 예배처소확보) 달마티아의 프리모슈텐에서 선교사가 동역하고 있는 오순절교단(EPC)의 교단총회가 있었습니다. 은혜로운 예배와 사역보고 및 안건, 그리고 여러지역에서 참가한 사역자들과의 만남은 선교사역에 귀중 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의 부흥을 기대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매우 미미한 상태이지만 모든 사역자들이 목회자로서의 강한 소명의식을 깨닫고, 지상명령성취를 이루기위한 개인전도와 양육에 헌신하며, 말씀훈련과 열정적 기도생활과 교제가 지역공동체에서 충만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박선교사는 내년 총회시까지 리예카에서 20여분 떨어진 오파티아시내의 교회개척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주님의 은혜로 시내 중심부에 있는 작은 공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세 개의 기술고등학교(요리 호텔 상업)가 자리잡고 있어 젊은층 전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기름부으심과 충만하신 역사가 저희들을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기도와 사랑으로 복음사역에 힘써주시는 동역자님을 사랑합니다.



<크로아티아 복음화를 위한 기도제목>

1. 전도와 재생산, 양육훈련이 현지교회에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2. ‘머슴교회’ 책 마지막준비 및 인쇄소선정과 출판비용 확보위해

3. 기독단체(IBF) 사무실구함 감사 및 발기인 확보를 위해

4. 파송교회: 선교사 가정이 주님 허락하신 파송교회를 만나도록

5. 막내조이의 언어습득과 온라인학업 및 두아들의 주님보호하심

6. 전도대상자: 코스타씨 가족, 산드라, 토마스, 티나의 구원위해

크로아티아 선교사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드림

현지주소: Mr. Chanshin Samuel Park

Kurirski Put 25/I kat, 51000 Rijeka, Croatia

카톡: haliuspark / 이메일: halius@hotmail.com / 연락처: + 385.95.5430.677

미국주소 (후원) : PGM/Rev. Chansh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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