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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환 선교사_인도네시아에서 보내는 11월 편지

November 6, 2017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 을 위로하되,

그 광야로 에덴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같게 하였 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 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 라 (사 51:3)

 

 

 

 

 

주 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인도해 주시고 세밀하게 하나 하나를 가르쳐 주 시면 이끌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도우심에 진심으로 감사 감사할 뿐입니다. 이제 2017년 남 아있는 11월, 12월 정말 최선을 다해 주님께서 주신 사명들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함께 선교편 지를 보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과 섬김을 통하여 인도네시아에 날마다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지리라 믿습니다. 선교는 후원이 아니고 동역 입니다. 저희와 여러분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나아갈 때 주님께서 더욱 앞장서서 일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1. 숨바섬 산속마을 식량배분을 하였습니다.

10월 중순 숨바섬 산속마을 15곳을 다니며 식량배분사역을 하였습니다. 지금 동숨바 뿔루빤장 은 극심한 가뭄과 뜨거운 햇볕으로 완전 모든 것이 바짝 말라 죽어있고 마을 사람들은 식량이 없어 굶주리고 물이 없어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들어갔는데 몇몇 아이들이 쓰 러져 있어 깜짝 놀라서 왜 그런가를 물어봤더니 아이들이 너무 배가 고파 산에 다니면서 ubi racun (독 고구마) 를 그냥 먹어서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하얀색 돌 처럼 생긴 독고구마를 하루 동안 물에 담갔다가 하루동안 말리기를 3번 반복해야 그제서야 먹을 수 있는데 너무나도 배고 픈 아이들이 기다리지 못하고 중간에 그냥 먹어서 토하고 두드러기기 나고 술 취한 것처럼 정 신이 어질어질해져서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나도 가슴이 아파 눈물이 왈 칵 쏟아졌습니다. 쌀들을 받고 너무나도 기뻐하고 감사해 하는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는데 좀 더 많이 드리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더 미안하고 안쓰러울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 어 주시어 11월에도 식량배분 사역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 부탁 드립니다.

 

 

 

2. 숨바섬 현지사역자분 오토바이 후원과 초등학교 물탱크를 완공하였습니다.

금번 숨바섬 사역 중 한국에 계신 한 분의 귀한 후원으로 산속에 있는 리밍깃마을 현지 사역 자에게 오토바이를 증정하였습니다. 정말 현지 사역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오토바이가 전달되게 되어 너무 감사 드립니다. 또 한국 오츠카 회사 후원으로 숨바 산속마을 초등학교에 대형 물탱 크를 만들어 주었고, 이 물탱크를 통해 200여명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식수와 생활용수가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숨바섬 방문 중 걱정되는 부분들을 보았습니다. 숨바섬 산속에 마구잡이로 산 등성이를 깍아 길을 만들고 있어 하나님께서 그렇게 아름답게 만드신 숨바 캐 년이 손상되고 있었고, 그 길을 통해 세상문물들과 타종교가 엄청나게 빠르게 들어오기 시작했 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각 마을마다 기독교가 정착을 해야 되는데, 아직도 새로운 마을들을 더 찾아야 되는데, 정말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었습니다. 주님께서 허 락해 주신 이 귀한 시간을 더욱 아끼면서, 새로운 마을들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고 각 마을마다 복음이 더욱 깊이 들어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서숨바섬 탐방을 하였고 서숨바에 새로운 사역들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금번 10월에 그동안 오랫동안 기도하고 있었던 서숨바 새로운 마을 3군데를 탐방하였으며 그 중 한 마을은 2.000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어떻게 서숨바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할 정도로 열 악한 곳이었습니다. 빗물을 받아 사용하기에 비가 안 오는 요즘은 물이 전혀 없어 아이들이 1 주일에 한번 세수하는 정도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나도 꾀죄죄한 모습들이었고, 초등학생 250 명과 중학생 50명이 있는 학교는 건물이 없어 마을사람들이 대나무로 엉성하게 지었고, 책걸 상도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은 얼마나 해맑고 눈동자들이 빤짝이는 지, 그리고 찬양 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교회로 모이 지만 부모들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하면서 교회로 모이지 않고 있는 이 마을이 왠지 가슴 깊 이 파고들면서 새로운 사역들을 시작하고자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학교를 먼저 지으면서 아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고, 그들과 마음껏 찬양하며 예배 드리면서, 그들 부모들의 마 음 문도 열기를 희망합니다. 서숨바 지역 새로운 사역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숨바지역 16번,17번째 교회건축과 내년 현지사역자 부부 발리 리트릿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숨바지역에 새로운 16 번, 17 번째 교회 건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1 군데 건축하기에도 부족한 재정 밖에 없는데, 현지 목사님과 상의하던 중 숨바섬에 12 월 우기가 시작되면 건축 자재들이 산속으로 들어갈 수 없고 이렇게 되면 또 다시 1 년을 기다려야 되어, 그 마을 복음화가 또 지연되기에 무리해서라도 2 군데 교회 건축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갑자기 1+1/5 교회 건축을 위한 재정들이 필요하기에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숨바섬 현지사역자 부부동반 발리리트릿을 내년 5 월에 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숨바섬 사역을 한 지 올해 딱 10 년째이고 정말 많은 열매들이 맺고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함께 기도하며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성실하게 사역을 감당해 준 현지 사역자들이 있기때문입니다. 이 분들의 헌신과 섬김과 눈물이 있었기에 지난 10 년 숨바섬 사역을 통해 수많은 마을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데리고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현지 사역자들 중 약 95%가 비행기를 타 본적이 없고, 숨바섬을 벗어나 본적도 없으며, 정말 전기도 없고, 물도 없고, 식량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주님의 사명들을 감당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제 내년 숨바섬 11 년째 사역을 시작하면서 이 분들에게 잠시나마 기쁨과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필요한 재정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자카르타 한센인 마을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 바랍니다.

10월에도 한센인 마을을 방문하여 한센인 자녀 초.중.고등학생 100여명과 갓난 아기 30여명. 극빈자 20여명...이들을 학비지원, 분유지원 사역과 기도사역을 하였습니다. 금번에는 특별히 그 동안 재정이 없어 중단했던 의족후원을 전혀 알지도 못하는 미국 동남부에 있는 한 한인교회 에서 후원해 주어 4분에게 각각 의족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늦은 양쪽 다리와 한 쪽 팔이 없는 한센인 bpk Ismail 분이 소천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늘 우리를 환한 웃음으 로 반겨주던 분인데. 몇년전 한센인 마을 소풍갔었을때도 너무 좋아하면서 의족끼고 껑충껑충 뛰어 다니던 분인이어 더욱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 사역할때에 그 분을 영접기 도까지 시켜드렸던 것과 현재 중학생인 그 분의 딸을 우리가 계속 교육후원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마음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 말 언제 어떻게 불려가실지 모르는 한센인 분들을 이제 는 만나는 그 순간 순간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들을 섬기야겠다고 다시한번 마음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한센인 분들의 영혼구원과 사역에 필요한 재정들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6. 말랑 UKCW 기독종합대학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현재 말랑 UKCW대학이 자카르타 대법원에서 소유권 분쟁에 대한 법정소송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편은 변호사를 21명이나 채용하여 우리를 공략하고 있고 저희는 변호사도 없이 총장님이 직접 서류들을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변호사는 주님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이 법정소송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빨리 마무리가 되어 대학의 정상화와 활성화에 집중 할수 있 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계속적으로 새로운 캠퍼스 마련을 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재정들이 필요하기에 여러분들의 기도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과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하신 말씀을 붙잡고 오직 기도하면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희의 형편과 마음과 실정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지혜와 힘을 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 해 주시기를 더욱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부족한 저희 부부와 인도네시아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체와 섬기시는 교회 가운데 주님의 평강과 은총이 늘 차고도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리며, 11월 한 달도 주 안에서 승 리하시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나시게 되시기 바랍니다.

 

                                                   

2017년 11월 1일

인도네시아에서 함 춘 환, 김 성 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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