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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신 선교사 (크로아티아) 6월 소식


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17년 6월 선교소식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장 10절 말씀)


무더운 여름 기온의 열기가 더해 가고 있습니다. 동역자님께서 금번 여름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한달 반 가량 크로아티아 현지 학교를 다니며 선생님과 친구들을 사귄 막내 조이는 그동안 밀린 홈스쿨 과정을 거의 마무리 해가고 있습니다. 둘째 지우는 방학중 인턴십 과정을, 첫째 은우는 이제 어엿한 경관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해나가고 있답니다. 김정애 선교사의 부친이 지난 6월25일 저녁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단기 선교팀 사역이 시작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아내는 일주일이 지난 후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버지니아에 위치한 워싱턴중앙장로교회 청년부의 단기선교팀 사역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실로 오랫만에 맞이하는 단기선교팀을 대하면서 많은 두려움과 걱정도 앞섰지만 모든 것을 합력해 선을 이루어 나가시는 성령님의 특별하신 인도로 말미암아 크로아티아 단기선교에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럽50개국에서 개신교율이 가장 낮은 구유고권 크로아티아(개신교0.1%미만의 공산주의와 강한천주교 배경)의 자존심 센 슬라브민족을 상대해서 사역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기도와 준비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에 있는 저 자신보다는 금번 ‘크로아씨앗’팀(단선팀의 닉네임)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천국의 은혜를 유통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고 또 뿌려진 씨앗들이 잘 자라나리라 확신합니다.


주요사역은 여름성경학교(VBS)와 노방전도였습니다. 매일 6시간씩 이어지는 성경학교와 3일에 걸친 노방전도, 또 집시마을 방문전도와 두번의 주일예배를 일주일동안 소화해 내기에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사역들을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오히려 큰 기쁨으로 감당해 내었습니다. 바나바 목사님을 중심으로 11명의 팀원들이 영적 정신적 체력적으로 철저히 무장하여 아직도 참복음과 제자도를 충분히 깨닫지 못하는 동토의 땅을 음부의 권세를 깨뜨리는 교회의 권세로 잔잔하면서도 크게 진동하였습니다.


성경학교에 모인 아이들은 1학년에서 8학년까지 41명가량이 모였지만, 현지에서 이정도 모이면 기적에 가까운 숫자 입니다. 처음에는 서먹하며 무관심하던 현지지도자들과 학부모들도 첫째날이 끝나기도 전에 큰 반응을 보이며 다음에는 더욱 많이 참여시키겠노라 다짐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큰 감동은 성경학교를 개최한 자그렙 교회의 마리오 목사의 변화 입니다. 크로아티아내의 가장 영향력있는 목회자중 한명이지만 서구선교의 물질선교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한국교회 의 제자를 키워내려는 훈련목회의 선교적접근방법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하며 설득해 도 함께 사역을 시작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번 단기팀이 보여준 모든 것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심령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가르친 복음의 내용뿐만 아니라 단기팀의 섬기는 모습 그 자체가 천마디 말보다 강한 복음의 메세지로 전달되었습니다.


교회옆의 아파트 단지안 광장에서, 자그레브 중앙광장에서, 그리고 리예카 시청사 앞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전도지를 나누며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회개의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특히 리예카시에서 노방전도를 하기 로 예정된 시간까지 장대비가 오다가 단기팀이 도착하자 잠시 비가 멈추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주님께서 역사하신 내용을 다 열거하기에는 지면의 한계가 있기에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겠습니다.


금번 단기선교는 선교지와 선교사에게 그리고 참여한 단기선교팀 모두에게 큰 은혜와 축복이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금번 단기팀을 통해 다시한번 얻게 되는 교훈은 단기선교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몇 년간 지속적으로 집중해서 수고의 씨앗이 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직도 교회 없는 도시가 많이 있고, 교회가 있어도 매우 약한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동유럽권 선교의 문이 좀 더 열려지고 뿌려진 씨앗이 작은 열매들로 맺혀지는 것을 볼때까지 쉬지 않으시는 주님의 열심이 이땅을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크로아티아 복음화를 위한 기도제목>

1. 전도와 재생산, 양육훈련이 현지교회에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2. 집주인 코스타씨 내외와 자손들의 구원을 위해

3. ‘머슴교회’ 책 인쇄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그래픽작업을 위해

4. 집시마을(루예비짜)에 전도와 구제의 문이 활짝 열려지도록

5. 기독단체(IBF 인터내셔널 바이블 펠로우십)설립 진행을 위해

6. 7~8월중 흐바르 지역 전도여행을 위해

크로아티아 선교사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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