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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광 & 전소영 선교사(영국 웨일즈) 2017년 2월 소식


샬롬! 복음과 함께 주어진 고난과 영적단련들이 있으시겠지만 그 속에서도 평안하신가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조성된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간단한 근황


웨일즈에서 7번째의 겨울을 지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습하여 곰팡이와 침울함과 싸워야 하는 이 시간이 항상 쉽지는 않지만 겨울은 영원하지 않고 이제 곧 봄이 오니 다행입니다. 부흥도 곧 올 것입니다. 오직 시즌(카이로스)이 언제 바뀌는지는 우리의 알바가 아니요 성령님이 임하시면 우리가 권능을 받고 증인이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 보이는 이런 시즌과 잘 어울리는 것은 기도인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을 돌아보면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며 기도한 것이 생각납니다. 앞날을 알 수 없는 인간의 한계로 인해 시작한 기도를 남겨진 이들과 함께 하며 많은 은혜와 인도하심을 받았지만 더 귀한 것은 주님께서는 제가 어떠한 필요가 있어서 무얼 얻으려고 나아가는 기도 뿐 아니라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특별한 용무 없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원하시는 것을 배웠습니다. 웨일즈의 겨울 날씨는 특히 여자들에게 고통을 가져오는데 저희 아내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기저기 관절과 근육의 통증이 있습니다.



교회 - Celebration Mobile Church


새로운 한해의 사역을 준비하면서 한 주간을 기도하며 보냈을 때 저희 팀은 소아시아 7교회에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편지를 읽고 묵상하고 기도했습니다. 특히 에베소교회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일곱별과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분으로 소개하십니다. 많은 사람과 웅장한 신전, 무역과 상거래로 떠들석한 건물과 광장들 등 도시 안에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그분께서는 “에베소의 성도들아 난 내 몸인 너희(유기체, 교회!)를 붙들고 너희를 중심으로 도시를 경영한단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실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은 신부를 준비시키는 단계이며 결국 우리는 교회로서 어린양과 혼인잔치를 하는 것으로 결말을 볼 것입니다.


이렇듯 교회가 주님의 경륜의 중심에 있음에도 많은 청년들 심지어 선교헌신자들이 교회를 거추장스럽거나 자신 밖에 있는 어떤 건물이나 기관으로 생각하고 풍성함에서 스스로 제외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실제로 기독교 국가라고 자부하는 영국에서는 주님은 좋지만 교회는 싫어서 자신은 혼자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의 영적인 상태는 너무나도 위독한 상태인 것을 자주 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더 알고 교회를 이루기 위해 모퉁이돌 곁에서 깍여져서 교회 건축에 적합한 하나의 벽돌이 되도록 모난 성격과 이기심을 깍아나가고, 교회 안에서 각자의 은사를 세워주고 강력한 한 몸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는 일이 이 한해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새롭게 7명의 싱글 형제자매들과 한 가정이 3/1에 합류합니다. 처음으로 새터민 중의 한분이 오셔서 남북의 하나됨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게 이들을 하나님의 왕국과 영광을 위해 세울 수 있도록 사랑과 인내가 넘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당장 이동할 차량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운전자도 없습니다. 사람의 지혜론 풀 수 없는 많은 행복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직면한 또 다른 거인 - 영주권


저희 비자 상황이 이제 영주권을 신청할 조건이 되어서 3월에 신청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상당한 양의 서류와 영어시험, Life in UK 시험도 치러야 합니다. 후진국에서나 있을법한 막대한 양의 신청비도 요구합니다. 염려하며 기가 질려 있던 저에게 기도모임에서 한 영국 사람이 이야기 했습니다. 하늘의 재판정에서 영주권 서류에 네가 직접 도장 찍는 그림을 보았노라고. 네가 항상 믿음으로 말한대로 웨일즈에 부흥이 오고 네가 있어야 할 그날까지 네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은 나올 거라고… 정말 격려 받았습니다. 지난 8년을 돌아보면 매번 우리는 거인과 맞셨고 우리를 대항하던 골리앗들은 예의없이 정복되었습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넘어질 거인일 뿐입니다.


계시록의 교회들에 보내는 편지에는 이기는 자에게는 면류관이 주어질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면류관을 헬라어로 보면 왕관이 아니고 완주자에게 주어지는 승리관입니다. 저희 가정은 주님이 허락하시는 동안 이 트랙을 믿음으로 완주할 것입니다. 경기를 적법하게 행하지 않으면 승리관은 없습니다. 경기의 룰은 하늘과 땅의 주인시며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이 내리십니다. 여러분 모두의 인생의 부르심을 깨달으시고 그것을 완주하시는 인생되시길 축복합니다.




2017년 2월 9일

저희를 향한 호의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석광, 전소영, 주영, 찬영, 은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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