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 56:8-9)

주 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께
2017년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2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1월 한달도 주님의 사랑하는 영혼들을 만나고 섬기고 복음을 전하면서 많이 분주하였으며 주님께서 얼마나 인도네시아 영혼들을 사랑하시는지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허락해 주신 2월한달도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섬기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이들을 품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1. 2017년도 첫번째 숨바섬 사역을 오륜대학부와 함께 1월 9일부터 19일까지 하였습니다.
오륜대학부 25명과 함께 2017년 첫번째 숨바섬 사역을 10일간 하였습니다. 워십 4개, 드라마 2개, 인형극 1개, 인도네시아어 찬양 3곡, 찬양율동 2곡, 트럼펫연주, 면류관 만들기, 복음팔찌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걸어서 산을 넘기도 하고 시내를 건너기도 하면서 16개 마을과 2개 초등학교를 방문하였고, 그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고, 기쁨이 넘치는 찬양과 율동을 하고, 은혜 넘치는 예배를 통하여 마음껏 그리스도를 전하였습니다. 특별히 18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주님께서 우리에게 준비해 주시는 면류관에 대해 설명해 준 후에, 각자 아름다운 면류관을 만들어 자기 머리에 쓰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서 이 모든 어린 영혼들에게 하늘의 면류관들을 쓰여주시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뿌려진 씨앗들 가운데 주님께서 물 주시어 새로운 심령의 싹들이 무럭 무럭 자라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2017년 2번째 숨바사역을 한국누가회팀들과 함께 1월25일 - 31일 의료사역을 하였습니다.
한국 누가회 30명과 함께 지난 6일간 숨바섬 8군데 마을을 방문하여 약 1.200여명 환자들을 진료하였고, 각 마을에서마다 뜨겁게 함께 예배드리며 그들을 섬기었습니다.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해 주변사람들을 부축을 받고 오시는 분, 의사 한번 만나보겠다고 2-3 시간씩 걸어서 오신 연로하신 어른들, 숨을 쉬지 못한다고해서 검사하였더니 코 속에 비닐조각이 잔뜩 들어있었던 어린이, 숨바병원에서 수술을 너무 엉망으로해서 복부안에 피들이 그냥 고여있어 걷지도 못하던 중년부인등.... 정말 숨바지역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의료사역임을 다시한번 절실히 느끼었고, 함께 자원봉사한 무슬림 현지여행사 직원 3명이 모든 사역을 마친 후에 비록 자기들과 종교도 다르지만 여러분 모두가 너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감사했고 자기들도 다음에 또 함께 숨바에 오고싶다는 고백을 들으면서, 주님께서 숨바섬 영혼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일정과 사역들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3. 숨바 산속마을 2개 초등학교에서 예배사역과 학용품셋트 후원사역을 하였습니다.
숨바 산속마을 2군데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기아대책에서 후원한 학용품 셋트를 전달하면서 모든 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드라마, 워십, 인형극을 통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중 전교생이 90인 한 초등학교에서 준비한 드라마를 설명해주면서 베드로가 어부였다고 하고 바다를 본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는데 바다를 본 어린이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오히려 제가 당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바다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정말 산속 깊은 마을 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바다보다 더 크고 깊으신 주님의 사랑을 마음껏 전하게 된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초등학생 중 약 55%가 아직 주님을 믿지 않는 어린이들이어 이들 한 명 한 명이 주님을 영접하게 되면 그 어린이를 통하여 또 그 가정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 믿기에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주님께서 이 숨바 산속마을 어린이들을 꼭 안아주시고 품어주시어 그들의 마음이 열려지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4. 숨바섬 현지사역자들에게 필요한 오토바이들이 공급되어지도록 기도 바랍니다.
금번 숨바사역 중 예수구주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중 숨바섬 뿔루빤장 산속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오르파 전도사님께 오토바이를 증정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오토바이는 한국 정읍에 있는 총 성도수가 어린이포함 21명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농촌교회에서 선교에 동참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후원해 주신 것이어 정말 더욱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선교는 물질로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었으며, 정말 귀한 후원을 통해 숨바 산속마을에 더욱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지리라 믿습니다. 이제 숨바 산속에서 사역하시는 17분의 사역자 중 6분에게 오토바이를 보내드리었고, 남은 11분에게도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산 길들을 걸어서 넘고 넘어, 새로운 산속마을을 찾아 복음을 전하시는 현지 사역자분 들에게 오토바이는 정말 필요한 것들이기에 이 분들의 기도가 응답되어 지기를 주님께 함께 간절히 간구합니다.
5. 2017년 첫번째 한센인 마을 사역을 1월 31일 하였습니다.
2017년 첫번째 한센인 마을 사역을 하였으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너무 너무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었습니다. 100여명의 한센인 자녀, 30명의 한센인 아기, 20여명의 한센인 극빈자를 매달 후원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고, 의족들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속 언제 가능하냐고 물어보시고 계시는데, 재정적 제한 때문에 더 이상 등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2017년에 더 많은 분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하여 주시고 기도 바랍니다.
6. 말랑 UKCW대학을 위하여 계속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말랑 UKCW대학이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여 2017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새로운 캠퍼스 마련을 위한 재정 (약 USD1백만) 이 공급되어 지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말랑지역에서 유일한 기독교 대학이 폐쇄되지 않고 계속 운영되어 진정한 그리스도 군사들을 배출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2017년에도 3명의 학생을 숙명여대로 유학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과 만지심이 함께 하시어 한국 유학생활 중 더 크신 주님을 만나 이들의 인생이 완전히 변화되어지게 되기를 기도 바랍니다.
7. 대전세광교회 청년들과 2월 2일부터 9일까지 함께 하는 숨바섬 사역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대전세광교회 청년들 20명과 함께 숨바섬 예배사역과 어린이사역을 2월 2일부터 9일까지 하고자 합니다. 금번에도 주님께서 앞서 나가셔서 일하여 주시어 풍성한 은혜 부어 주시리라 믿으며 모든 일정과 안전과 사역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특별히 개인적으로 탈장으로 통증이 있는 가운데 연이어 숨바섬 사역을 하게 되어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리며, 이번 사역까지 은혜 가운데 잘 감당하고 바로 한국에 들어가서 수술을 받고자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1월 28일 첫번째 외손녀 ‘심온유’ 가 탄생하여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귀한 생명이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나서 이름처럼 많은 영혼들을 섬기어 많은 영혼의 땅들을 기업으로 받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와 은총이 여러분 모두와 가정과 사업체와 섬기시는 교회 가운데 충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2017년 2월 1일
인도네시아에서 함 춘 환, 김 성 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