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환 선교사_인도네시아에서 보내는 6월 선교편지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너희 방패시로다.

(시 115:10-11)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도 쉬지않고 일하고 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변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만 주님은 주님께서 사랑하는 영혼들을 결코 잊지 않으시고 주님의 시간에 맞추어 주님의 방법으로 일하고 계심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께도 주님의 신실하심과 인도하심이 충만한 6월이 되시기 바라며 인도네시아 영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한센인 마을 200여 가정에게 5월 10일 - 12일 식량배분 사역을 하였습니다. 길거리에서 구걸하면 살아가는 한센인 분들이 코로나 사태로 마을 봉쇄 및 방역으로 아무런 경제적 활동을 하지 못하고 계시어 코로나 보다도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한센인 마을 200여 가정에 쌀, 라면, 식용류를, 그리고 한센인 영아 100여명에게 분유를 배분해 드리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섬김을 통해 한센인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전해지도록 기도 바랍니다


2. 숨바섬 2차 긴급구호 및 식량배분을 5월 19일 – 24일 하였습니다.

프렌즈와 많은 개인 후원자 분들의 사랑과 섬김으로 금번에도 숨바섬 산속 25개마을에 쌀, 라면, 과자 등을 전달하며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아직도 산속 5개 마을은 진입로 보수공사가 안되어 들어갈 수가 없어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전달하고 마을분들이 오토바이로 운반 하시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많은 이슬람 단체들이 구호품들을 앞세우고 들어와 구호품과 함께 이슬람을 전파하고 있으며 전에는 숨바섬 왕복 항공기에 이슬람분들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은 이슬람분들이 왕래하고 있어 더욱 숨바섬 복음화가 시급한 시점이기에 특별히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서숨바 까두에따 마을 우물시추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사하던 서숨바 까두에따 마을 우물시추 공사가 마무리되어 물탱크 설치 및 파이프까지 모두 설치하였습니다. 이제 1,700여명 마을 사람들이 언제든지 물을 얻게 되어 정말 기뻐하며 감사해 하고 있으며 마을사람들과 어린이들이 매일 물 받으러 모이면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까두에따 마을에 육적, 영적인 물들이 마음껏 공급되어 모든 마을사람들이 주님 앞에 나오게 되도록 기도 바랍니다,


4. 숨바섬 24번째 교회 건축을 위한 주춧돌을 심었습니다.

자녀가 4명이나 있는 젊은 집사님 가정이 토스트 가게를 개업한다고 하면서 "5월 전체 수입을 보내 드릴테니 숨바섬 새로운 교회건축을 해 주세요" 라고 연락이 와서 집사님께 "혹시 현재 무너져있는 교회들 개보수를 위해서 사용해도 괜챦을까요" 라고 하였는데, 집사님께서 "죄송하지만 가능하면 새로운 지역 교회건축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 라고 하시었습니다. 사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재 당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무너져 있는 6개 교회 개보수 비용이며, 개보수하는 작업만해도 엄청 할 일들이 많아 새로운 지역 개척은 도저히 신경 쓸 형편도, 교회 건축도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그런데 금번 숨바섬 사역 중 한 마을을 방문하여 사역하고, 현지교회에서 준비해 준 점심을 먹고 있는데, 평상시에 수줍음이 많으셔서 가까이 다가오지도 않던 Lukas 목사님이 옆에 오시더니 이렇게 이야기 하시었습니다. "2년전부터 여기서 10km 정도 떨어진 새로운 마을을 개척해서 사역하고 있는데 예배드릴 장소가 없어 교회건물이 필요해요.”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갑자기 망치로 머리를 강하게 때리는 느낌을 받으며 목사님께 당장 같이 가보자고 해서 그 마을에 가 보았더니, 전혀 교회가 없는 Kuta Bara마을에 약 250여명이 살고 있고, 이미 한 가정이 아름다운 장소에 땅을 기증해 놓고 교회가 건축되기를 2년동안 기도하고 계시었습니다. 마치 고넬료 가정이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기증한 땅에 함께 모여 간절히 눈물로 기도하며 숨바섬 24번째 교회 건축을 위한 주춧돌을 심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회개의 눈물이 솟구쳤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마을 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것을 미리 다 준비해 주시었는데, 아직도 주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적 상황만 보며 주님의 일하심을 제한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으며 저의 오만과 교만을 회개하며 다시 한번 주님 앞에 무익한 종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5. 말랑 봉제직훈센타 제1기 30명 수료식을 5월 28일에 하였습니다.

‘프렌즈’ 와 ‘KT&G’ 후원으로 운영하는 말랑 봉제직훈센타 제1기 30명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모든 봉제수업을 마치고 5월 28일에 수료를 하였습니다. 재봉틀도 만져보지 못했던 분들이 완전 제로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각자 옷을 만들고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수료식에서 각자 만든 옷들로 패션쇼도 하고, 춤도 추고, 시낭송도 하면서 서로 서로를 마음껏 축하해 주었습니다. 수료식 맨 끝에는 수강생들이 우리 모두를 앞으로 불러내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하면서 선물 전달과 인도네시아 스승의 노래까지 불러 주시었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특별히 수강생 중 19명 이슬람분들이 지난 3개월간 수업을 받으면서 기독교인들이 달라보이고 기독교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봉제직훈센타가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이제 6월 7일부터 다시 제2기 30명을 3개월간 섬기고자 하며 모든 과정마다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늘 부족한 저희 부부와 인도네시아를 위해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 주시는 모든 동역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여러분 가정과 사업장과 섬기시는 귀한 주님의 교회들 가운데 주님의 은총과 평강이 늘 차고도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2021년 6월 1일

인도네시아에서 함 춘 환, 김 성 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