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는 과테말라 선교의 새로운 전환점
“예수님은 치유, 설교, 가르침의 삼중 사역(Healing, Preaching and Teaching)을 하셨다. 병든자를 고치고 배고픈 자들을 오병이어로 먹이는 치유사역으로 수많은 약자와 병자들을 고치셨다. 예수님의이러한 삼중 사역은 총체적이고 전인적인 사역이었다. 이것이빵과 복음을 동시에 나누어 주는 총체적인 하나님의 선교다(호성기목사).”
선교는 생각만 하고 현장에 가지 않으면 아무런 역사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가서 우선 복음으로 (빵과 함께) 제자 삼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마28:19-20,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
우리 부부가 2006년 미국 선교단체인 Heifer International, 즉 가난한 나라에 복음사역과 함께 젖소, 젖염소 같은 농장 동물과 기술을 공급, 기아와 빈곤을 종식시키는 선교단체의 일원으로 과테말라에 입국 하여 선교를 시작 한지가 벌써 17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산칼로스 국립대(꼬반)와 마야 원주민 농촌에서 하나님이 보내 주신 사역자들과 함께 빵과 복음을 동시에 나누어 주는 하나님의 총체적이고 전인적 사역에 참여 하여 왔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2020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과테말라 선교가 중단 될 위기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과테말라 선교에 전환점을 주시며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주셨습니다.
1) 과테말라현지 선교단 (GMNET)형성
코로나 19로 과테말라 선교가 중단되지 않고 연속성을 갖기 위해 몇명의 동역자들과 현지인 지도자들이 zoom으로 함께 모여 , “과테말라 현지 선교단 (Guatemala Mission Network, GMNET, 대표 장학근)”을 세웠습니다. 사도바울의 선교단 Zoom(Paul's Missionary Band)을 모델로 하였습니다.
과테말라 선교를 시작하고 3년후 부터 선교의 효과가 알려 지면서 하나님께서는 현지인 Vicky목사님 (2010년)을 보내 주시어 교회를 함께 개척케 하셨습니다. 그후 거의 매년 전문성이 다른 맞춤형 사역자 (정재호, 서진국, 장학근, 이문희, 강창석, 김은식, 김선경)들을 보내 주시고 계십니다.
그들과 함께 교회개척사역, 대학 캠퍼스 사역, 지역개발 사역 (젖염소포함), 의료사역등 팀사역들이 개별적으로 따로 진행 되고 있었는데 코로나 19 사태를 맞으면서 GMNET(과테말라 선교단)이 생성되어 통일성을 갖고 유기적인 협력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우리는 한 몸 안의 각 지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고전12:27)
바울의 선교는 팀사역으로, 현지 선교단 중심의 선교였습니다. 그는 선교여행중 디모데, 누가, 아굴라, 브리스길라등 많은 지도자를 만나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하고 그들과 함께 팀사역으로 교회를 개척하며 선교를 성공적으로 이끈것을 볼수 있습니다
GMNET의 사역자들은 전문성을 가진 공동체의 지체로서 각 개인의 은사, 재능, 습득한 교육과 경험등이 존중되고 바탕이 되어 각 지체가 협력하는 팀사역을 하며 전인적이고 총체적 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교 사역의 연속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2) 선교사중심에서 현지인과 협력 선교로
바울의 선교는 현지인과 협력사역이었습니다. 선교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서도 현지인과의 협력은 절대적입니다.
풀러(Harold Fuller)는 선교지에서 선교사 역할을 4개의 발전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서 예수그리스도의 지상 명령(마28:19-20)을 수행하는 과정은 첫번째는 개척자로서(pioneer stage), 두번째는 부모(parent stage) 같은 양육자로서 제자훈련과 현지인 필요성(Felt needs)을 채워주는 사역, 세번째는 양육한 제자와 함께 동반자적인 협력자(partner stage)로서,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는 제자로 양육한 제자를 돕는 참여자(participant stage)로서의 단계로 발전해 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단계가 끝나면 선교사는 현지인에게 사역을 이양하고 그곳을 떠나 다른 사역지로 가는 단계가 되겠습니다.
우리부부의 선교단계는 현재 GMNET과 함께 두번째 양육 단계와 세번째 동역자 단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물론 GMNET의 새로 가입되어 새로운 사역을 개척하시는 분들에게는 제 일차적인 개척자 단계가 되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 GMNET의 각 전문인 팀들의 활동을 보면 지역개발팀(장학근, 김현영)에서는 Hope 고등학교에 젖염소 농장을 세워 사역을 하고 있으며 마야원주민 농촌마을인 Aquil에서는 중학교에 4개 교실을 새로 신축하여 기증하였고 태양열 발전기를 마련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전기를 공급하여 주며, 우물(상수도)과 농업협동조합도 계획중에 있습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후원)
의료팀(강창석, 이문희) 에서는 의과대학, 국립병원과 협력하며, 특히 꼬반시내 가난한 지역 시민을 위한 Hope Clinic을 전초기지로 하여 마야 원주민 가난한 농촌 마을로 매달 정기적으로 의료선교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농촌 의료사역에는 Hope Clinic 의사와 의대학생들이 참여 하고 있습니다.
Campus Ministry (Vicky, Dulce)에서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그들에게 Vicky목사와 Dulce가 성경을 가르치고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3) 전문인선교단체 총체적 연합 선교사역 (단기)
지난 2022년 8월에는 GMNET이 생긴후 처음으로 제1차 단기 사역을 실시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5개 선교 단체가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갖고 팀 협력으로 27명이 참여 하여 총체적이고 전인적인 사역을 진행한 것입니다.
GMNET(장학근 장로), HOMA 의료선교회(강창석장로), 물 한그릇 선교회(권종승 선교사), 아틀란타 연합 장로교회(담임 손정훈 목사. 조근상 목사 과테말라선교 참가), 과테말라 높은뜻 한인교회(배형근 목사) 가 사역에 참여 하였습니다.
로마의 그레고리 교황이 영국에 선교단을 파송할 때 설교자만 보낸 것이 아니고 목수, 교사, 철공, 설계사, 주방장등 40여명을 팀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호성기목사의 선교의 제4물결)
사역의 범위도, 산칼로스 국립대, Hope 고등학교 Clinic (젖염소 포함) ), Coban 국립병원, 마야원주민 마을(Aquil)등 여러곳에서 각기 다른 사역을 하였습니다.
4) 성경공부대학생 마야원주민 농촌마을에서 전도훈련
지난 가을부터는 우리의 선교 초창기 팬퀴시 교회를 함께 개척 하였던 동역자인 Vicky목사가 GMNET의 전도팀 책임자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Vicky목사와 Dulce가 함께 매달 두번씩 Aquil마을을 방문 성경을 가르치며 제자교육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누구도 기대하지 못하였던 작은 기적이 온것입니다. Vicky목사와 Dulce가 함께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 대학생들이 Aquil마을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선교 인턴십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공부와 Aquil마을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그들의 전공이 공학, 의학, 축산학 사회학,심리학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입니다. 그들 대학 졸업후 과테말라 나라에 각 분야에 기독교적 지도자들이 되리라 밑습니다. 또한 그들 전문인 사역자가 되어 GMNET의 동역자로서 협력사역 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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